카테고리 없음 2014. 6. 13. 10:09


 스윙재즈(Swing Jazz)

'스윙'은 흔들거리다라는 뜻입니다. 스윙재즈는 재즈리듬을 규칙적으로 되풀이 되면서도 경쾌한 리듬감으로 일종의 댄스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윙재즈는 1930년대 뉴욕의 경제 대 공황이 끝나감에 따라 어두운 사회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밝고 경쾌한 리듬이 인기를 얻으며 탄생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2차대전이 시작됨에 따라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게 되고 경쾌한 스윙재즈를 즐기기 보다는 모던 재즈로 사람들이 관심과 분위기를 전환하였습니다.

스윙재즈를 떠올리면 빼 놓을 수 없는 것, 바로 '빅밴드(Big band)'인데요. 스윙재즈를 연주하기 위한 빅밴드는 10명내외로 구성되며 트럼펫, 트롬본, 클라리넷, 색소폰, 피아노, 기타, 드럼등의 악기로 이루어집니다. 리듬과 브라스, 리드의 3개의 섹션이 조화를 이루어 원곡을 편곡하면서 자유롭게 재즈를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스윙재즈인데요.

스윙재즈와 다른 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리듬'이 아닐까 싶어요. 스윙재즈의 경우 춤을 추기 위한 장르이기에 율동감을 살린 당기는 박자를 선호하는데요. 예를 들면 '원 투 쓰리 포'의 정박자를 '원 - 투 - 쓰리 - 포'로 연결하게 됩니다.

 

스윙재즈 뮤지션 

대표적인 스윙재즈 뮤지션으로는 베니굿맨, 글렌밀러, 듀크 엘링턴등이 있습니다. ​처음 스윙재즈를 접하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은 노래 바로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입니다. 들어보시면 아하! 하면서 김연아 에어콘 CF광고가 생각나실텐데요. 이처럼 광고 음악 및 OST등으로 스윙재즈 음악을 편곡하여 삽인한 노래들이 참 많기에 조금은 더 친숙하게 느끼지 않으실까 싶어요.

Kpop에서도 스윙재즈 장르를 선보인 가수의 노래는 아이유 <분홍신>, 동방신기 <Something>이 있는데요. 스윙재즈를 가미한 노래들을 선보이는 뮤지션들이 많기에 들어보시면 스윙재즈에 대한 어려움이 없으실 것 같아요.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는 매력에 빠지게 되는 스윙재즈에 한번 빠져보셨으면 해요.

p.s ​

이외에도 스윙재즈를 좀더 쉽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일본영화 <스윙걸즈>를 보셨으면 합니다. 스윙재즈를 알고 있었지만 스윙재즈의 매력은 <스윙걸즈>를 보면서 푹빠지게 되었거든요. 여고생들의 빅밴드 도전기! 정말 흥미로우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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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 Swing Swing
재즈는 게토 (Chetto,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났고 인종을 초월한 음악으로 발돋움해 나가며 1910년 대, 뉴올리언즈 재즈란 이름으로 정착 했고 1920년 중반까지 시카고로 자리를 옮겨 그 전성기를 맞이 했으며 1930년 다시 뉴욕으로 건너가면서 음악적으로 많은 발전을 했다. 시카고의 재즈 음악인들이 뉴욕으로 옮겨 간 결정적인 요인은 전기와 마이크의 발명에 따른 방송의 발달 이였다. 대부분의 방송국이 뉴욕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고정적인 방송 출연을 통해 미래를 보장 받았다.1930년 대에 뉴욕에서 융성한 스윙 재즈를 이야기 하기 전에 1920년대 뉴욕에서 연주 됐던 할렘 스트라이드란 음악도 중요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할렘 스트라이드 (Harlem Stride)
 
"랙타임"에서 언급 했듯이 1910년 이후에 새로 만들어진 랙타임을 찾아 볼 수 없지만 그 흔적은 1920 년 초에 형성된 할렘 스트라이드란 음악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스트라이드는 AABBACCDD 의 랙타임과 같은 형식을 가지고 왼손과 오른손의 연주도 랙타임의 연주 방식에 기초를 둔 피아노 솔로 곡이었다. 랙타임을 재즈로 인정하지 않는 반면 스트라이드 음악은 즉흥연주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이유에서 재즈의 한 양식으로 포함 하고 있다. 스트라이드는 랙타임 보다는 스윙 같은 현재의 재즈와 더 많이 닮아 있다. 스트라이드를 처음 시작 한 피아니스트는 제임스 프라이스 존슨(James Price Johnson)이고 스트라이드를 완성 시켰다고 평가 받는 토마스 팻츠 윌 러(Thomas Fats WAller)가 있다. 그 들의 스트라이드 스타일의 연주는 후세 연주자들에게 기술적으로 큰 영향을 미쳤다.
 
 
 
James P. Johnson – "Carolina Shout"
 
 
 
Fats Waller- I Ain't got nobody
 
 
 
Fats Waller- Ain't Misbehavin'
 
 
 
 
스윙과 시대적 배경
 
 
1920년 대 중반에 시카고 음악인들이 뉴욕으로 건너갔으나 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을 맞아서 2천만명에 가까운 실업자가 발생 했고 음악인들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 주요 음악인들은 이 시기에 유럽 등지로 여행을 가거나 음악계를 잠시떠나 있었고 1933년에 취임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으로 1930년 중반에 경제적인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즐기는 시간이 늘어 나면서 이때 부터 춤곡인 스윙이 대중 들에게 어필 하기 시작 하였던 것이다. 1930년 후반부터 스윙이 많이 연주 되던 곳은 댄스 홀이였다. 뉴올리언즈의 스토리빌과 같이 술, 춤, 음악이 공존 했던 퇴페적인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지만 뉴욕의 댄스홀은 중상층 이상이 즐기던 자본이 모여 들던 곳이였다. 그 당시에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밖에서는 많은 젊은 이들이 죽어 나가고 있었지만 미국 내의 경제는 비정상적인 호황을 누리며 춤과 여흥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스윙 재즈가 대중에게 어필 할 수 있었던 다른 이유로 방송의 발달을 들 수 있다. 방송국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스윙 음악인들을 동원해 다양한 쇼를 기획하게 되는데 빅밴드가 그런 요구에 부응 하고 있었다. 쇼가 인기를 끌면서 클럽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극장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스윙 밴드의 연주와 코메디언의 만담까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스윙의 대중화에 큰 역활을 하게 되는데 공황을 겪은 대중들은 밝고 희망적인 음악을 필요로 했고 스윙이 바로 그런 음악이였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수 있었던 것이다.
 
 
 
Big Band
 
스윙 재즈가 대중성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요소로 루이암스트롱의 활약과 빅밴드의 융성을 꼽을 수 있다. 루이암스트롱의 전성기는 시카고에서 활동 했을 때였다. 뉴욕에서의 그의 활동은 상업적인 활동이 주를 이뤘으나  스윙이 '춤곡'으로 확실히 자리 잡는데 지대한 역활을 한 인물임은 확실하다.
빅밴드의 형태의 시도는 1920년대 플랫처 핸더슨에 의해 시작되었다. 빅밴드는 악단 편성, 편곡 구성 및 방식을 의미하는 말로 피아노와 각종 리듬악기, 그리고 관악기 위주로 구성된다. 중간 이상의 음역을 맡는 악기 파트(트럼펫, 클라니넷, 알토 색소폰, 소프라노 색소폰, 플룻 등)와 중간 이하의 음역을 맡는 악기 파트(테너 색소폰, 바리톤 색소폰, 트롬본, 베이스 클라니넷 등) 로 구분 된다. 보통 일반적인 재즈의 곡 구조를 그대로 연주 하는데 몇개의 리드 악기나 전체 빅 밴드가 주제 (Head)를 연주 하고 몇 명의 주요 멤버가 솔로 부분을 연주 한다.  일반적으로 빅밴드에는 리더가 존재 하고 그 리더는 그 빅밴드를 지휘하면서 연주까지 참여 한다. 플렛처 핸더슨, 듀크 엘링턴, 베니 모튼, 카운트 베이스 등은 모두 자신의 빅밴드를 이끈 연주자들이다.
 
 
 
 
 
Sing Sing Sing
 
 
베니 굿맨(Benny Goodman) 
193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음악인은 베니 굿맨 이다. 베니 굿맨이 발표한 'Sing Sing Sing'은 대중적인 성공을 대변한다. 쇼맨쉽과 대중의 기호와 취양을 꿰뚫는 감각을 타고난 그는 훌륭한 연주자이고 재즈 역사상 처음으로 카네기 홀에서 공연하는 기록도 세웠다
 

 

benny goodman -"Sing sing sing"
 
 
 
베니 굿맨와 함께 연주 했던 연주인 중에 가장 중요하게 거론 되었던 음악인은 그가 트리오 활동을 할때 영입 한  테디 윌슨과 진 크루파이다. 테디 윌슨은 루이 암스트롱과 함께 연주한 경험을 갖고 있었고 얼 하인즈 이후에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기억해야 할 사람이다. 얼 하인트가 정열적인 연주로 루이 암스트롱과 조화를 이루었다면  테디 윌슨은 안정적이고 감미로운 연주로 베니 굿맨과 조화를 이루며 베니 굿맨이 음악적으로 성공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진 크루파는 처음 거론되는 의미있는 드럼 연주자로 드럼은 밴드 내에 박자를 맞춰 주는 역활을 한다는 틀을 깨고 드럼 연주자도 빅밴드 전면에 부각 될 수 있는 '스타'가 될 수 있음을 증명 해 보였고 단순히 뛰어난 드럼 연주자를 넘어서서 자신의 빅밴드도 이끌며 의미있는 활동을 보여 줬다.
 
 
 
Benny goodman , Teddy Wilson, Gene Grupa – "Body and Soul"
 
 

 

듀크 엘링톤(Duke Ellingtone)
 
1899년 워싱턴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공부 했으며 23세에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뉴욕에 진출했다. 그는 백인만이 손님으로 출입하던 할렘의 카튼 클럽(Cotton Club)에 음악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음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40년 이상 자신의 빅밴드를 이끌었다.  1974년 세상을 떠날때까지 자신의 색채를 고유한채 스윙을 기초로 한 음악에 전념하였으나 정체 되지 않는 탐구적인 자세로 음악의 수준을 2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적 특징
 
1)  단조의 곡 – 스윙 재즈에서 많이 찾아 볼수 없는 단조의 곡이 등장한다.
2)  음색의 전환  – 기존의 악기들이 맡았던 음색을 전환 시켜서 엘링톤 사운드를 만든다. (예. 높음 음색을 맡는 악기가 낮은 음
                         색을 맡도록 한다)
3)  코드의 전용-  예를 들어 C7이란 코드를 C-E-G-Bb 이 아닌 E- G – Bb- C 등으로 바꿔서 연주하여 코드의 색채를 바꿔 준
                         다.
4)  브라스 연주자들의  [Plunge] 사용   – 연주자가 직접 오른손으로 조작하여 내는 연주 방법
5) 조곡의 형식 -  조곡은 고전음악에서 생겨난 것으로 하나의 큰 주제 아래 여러 소품들을 만들어 전체가 하나의 큰 대곡의 형식
                        을  갖추게 되는 형식을 뜻한다.
 
 
 
 
[대표곡 메들리]
 
I'm Beginning to See the Light
Sophisticated Lady
Caravan (Valve Trombone: John Sanders)
I Got It Bad (Alto Sax: Johnny Ho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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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ke Ellington-  "Such sweet  thunder"  [조곡] 
 
참고 자료: iTunes U의  Jazz Insight, 김현준의 재즈 파일, History of Jazz: Revised and Updated Edition by Alyn Shipton,  The History of Jazz by Ted Gio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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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wikipedia.org/wiki/Swing_jazz


http://history.just-the-swing.com/swing-history/first-swing-dance

http://www.swingmusic.net/Barnet_Charlie.html




posted by 人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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