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백금산
[배운 점]
글을 열며
무엇이 가장 좋은 독서법인가?
가장 좋은 독서법이란 독서의 목적에 가장 잘 맞는 독서법이다.
독서의 목적과 독서방법의 종류는 얼마나 되는가?
독서의 목적은 여러 가지이다. 즐거움을 위한 독서와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 그리고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로 나눌 수 있다.
독서의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음독(소리내어 읽기)과 묵독(소리내지 않고 읽기)으로 나눌 수 있다.
독서하는 속도에 따라서 정독(천천히 읽기), 속독(빨리 읽기)으로 나눌 수 있다.
독서하는 분량에 따라 소독(조금 읽기)과 다독(많이 읽기)f 나눌 수 있다.
독서의 반복 여부에 따라 일독(한번 만 읽기)과 재독(반복해서 여러 번 읽기)로 나눌 수 있다.
독서의 범위에 따라서 완독(처음부터 끝까지 읽기)과 부분독(특정부분만 골라 읽기)으로 나눌 수도 있다.
독서하는 태도에 따라 숙독(철처하게 일기)과 개관독(대충 읽기)으로 나눌 수 있다.
독서의 방식에 따라 분석독(내용을 분해하면서 읽기)과 종합독(내용을 종합하면서 읽기)으로 나눌 수 있다.
정독과 재독은 인격 성숙과 신앙 성숙을 위한 독서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다독과 속독은 전문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의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1장은 이러한 독서법들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독서법의 고전인 모티머 애들러 [독서법]에 대한 핵심을 요약하고
알기 쉽게 설명한다.
1_독서법의 기본기를 철저히 마스터하라
독서법을 배우려면 독서법의 명저부터 읽어라
어떤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때, 가장 빠르게 그 분야의 정상에 오르는 방법은 그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선생을 만나거나
가장 뛰어난 명저를 읽는 것이다.
독서법의 고전,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How to read a book)]은 지금까지 독서법에 관해 쓰여진 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책 중의 하나다.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의 핵심 내용
1판에서 3판까지 발간된 [독서법]의 핵심은 1단계 개관독서법, 2단계 분석독서법, 3단계 종합독서법이다.
단계 |
내용 |
1단계 개관 독서법 |
점검 독서로서 대충 읽기, 훑어 읽기, 개관 읽기, 골라 읽기 |
2단계 분석 독서법 |
분석적 독서로서 철저하게 읽기, 꼼꼼하게 읽기, 씹어서 소화되도록 읽기 |
3단계 종합 독서법 |
종합적 독서로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하면서 읽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제별 독서법’ 혹은 ‘연역법적 독서법’이다. |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을 독파해서 얻는 유익
책 읽는 법은 글쓰는 법과는 그 과정이 정반대이다. 따라서 독서법의 기본기를 잘 익히는 것은 작문
법의 기본기를 잘 익히는 것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논술의 기본이 책읽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서법과 작문법은 모든 공부의 기초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는 바로 책읽기에서 시작한다.
독서관에 대한 패러다임 쉬프트: 독서는 기술이다
독서법은 이처럼 우리의 삶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
독서는 단순한 ‘문자해독’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이다. 따라서 독서는 기술이기 때문에 독서에도 수준과 단계가 있다.
초급 단계의 개관 독서법
1) 골라 읽기
‘골라 읽기’는 책 전체를 읽지 않고 책의 한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읽는 것이다. ‘골라 읽기’의 목적은
이 책의 내용이 내가 읽을 만한 가치와 필요가 있는 책인지 아닌지 가려 내기 위한 것이다.
첫째, 책의 성격과 핵심내용을 빨리 알려면, 속표지나 서문을 보면 된다.
둘째, 목차를 본다.
셋째, 색인을 본다.
넷째, 표지에 있는 광고문을 본다.
다섯째, 서론부분과 결론부분을 보면 된다.
이런 몇 부분을 골라서 읽으면 책의 전체 성격과 핵심내용을 개관할 수 있게 된다.
2) 대충 읽기
개관 독서법의 둘째는 ‘대충 읽기’이다. ‘대충 읽기’란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사천리로 빨리 읽어 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대충 읽기’를 통해서 책의 전체적인 내용, 흐름, 윤곽을 잡는 것이다.
중급 단계의 분석 독서법
중급 단계의 분석 독서법은 내가 꼭 읽어야 하는 좋은 책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해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독서법이다.
어떻게 한 권의 책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가?
1) 분석 독서의 1단계: 책의 주제와 구조를 파악하라
책의 주제를 파악했다는 것은 한 권의 책의 내용을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적어도 3 내지 4개의 문장으로 책 전체를 요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주제와 구조의 관련성
주제라는 내용물은 언제나 구조라는 그릇을 통해 표현된다.
글을 쓰는 사람은 먼저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구조를 결정해서 주제를 펼쳐 나가기 시작한다.
반대로 글을 읽는 사람은 먼저 구조를 파악해서 그 구조 속에 담긴 주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2) 분석 독서의 2단계: 주제를 내 말로 풀어쓰거나 예를 들 수 있어야 이해된 것이다
주제를 파악하고 나면 현재 내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의 언어로써 그것을 내 스스로 번역하고, 내 말로 풀어쓰는 방법을 계속해야
우리의 이해력이 증진되기 시작한다.
이해를 위해서는 전(前)이해가 필요하다
이해력이 증진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 즉 전이해가 있어야 한다.
전이해가 많을수록 새로운 지식에 대한 이해가 잘 된다.
동일한 책을 읽고도 그 책의 내용을 잘 파악하는 것은 그 사람이 평상시 많은 분야의 독서를 통해 많은 사전 지식을 축적했기 때문이다.
좋은 선생이 되려면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추어 전달해 주어야 한다.
즉, 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추어 주는 눈높이 교육을 잘 해야 한다.
3) 분석 독서의 3단계: 이해한 내용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표시하라
어떤 종류의 책이든지 간에 그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거나 배척하는 것은 독자의 책임이다.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을 통해 배운 점
우선 ‘한 권의 책을 읽고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하려면 ‘어떤 상태까지 이르러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처음 초보자 때는 책을 의식적으로 끊어서 읽어야 한다. 책을 읽을 때에 ‘이 책의 주제는 무엇인가?’,
‘구조는 무엇인가’를 계속 질문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계속 나의 말로써 풀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 다음에 또 의식적으로 계속 찬성도 해 보고, 반대도 해 보아야 한다.
분석 독서와 귀납법적 성경 공부
모티머 애들러가 말하는 이러한 분석 독서 방식은 소위 ‘귀납법적 성경연구 방법’과 같다.
귀납법적 성경 공부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관찰․해석․적용의 3단계가 있다.
결국 성경을 귀납적으로 읽자는 말은 성경을 분석적으로 읽자는 것이다.
지적인 성장이 없는 곳에는 영적인 성장도 없다.
고급 단계의 종합 독서법
독서법의 마지막 고급 단계는 종합 독서법이다. 한 권의 책을 철저하게 독파하는 분석 독서법과는 달리 여러 권의 책을 주제별로
종합해서 읽는 방법이다.
1) 주제별로 읽어라
많은 책을 주제별로 읽을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의 주제나 사상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지식을 수립할 수 있다.
2) 한 주제를 비교하면서 읽어라
항상 단어의 의미는 문맥 속에서 결정된다. 즉, 저자가 사용하는 용어의 의미는 항상 저자가 사용하는 문맥 속에서 찾아야 한다.
3) 종합 독서법은 독서법의 최고봉
종합 독서법은 ‘개관 독서’와 ‘분석 독서’를 포함하며, 완성한다.
2_평생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법 어떻게 할 것인가?
인격 성숙 혹은 신앙 성숙을 위한 독서란 무엇인가?
책을 읽는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인격 성장 혹은 영적 성숙을 위한 것이다.
인격 성숙을 위한 독서란 독서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만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의 바른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인생의 참 지혜란 세상과 자기를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통해 세상과 인생의 목적을 바르게 아는 것이다.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하라
1) 한 권의 책을 분석하며 읽어라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가지 책을 습득하여 그 뜻을 모두 알아서
완전히 통달하고 의문이 없게 된 다음에야 다른 책을 읽을 것이요
많은 책을 읽어서 많이 얻기를 탐내어 부산하게 이것저것 읽지 말아야 한다
- 이이, 격몽요결 독서장 중에서
책을 읽는 데는 대개 방법이 있다.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은 구름 가듯, 물 흐르듯 읽어도 되지만
만일 백성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반드시 문단마다 이해하고 구절마다 탐구해 가면서 읽어야 하며
한낮의 졸음이나 쫓는 태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 다산 정약용의 독서론
2) 한 권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라
- 만 번씩 책 읽는 김득신(1604~1684)
- 천 번씩 책 읽는 사람들
- 세종대왕의 백독백습
어떤 책이든 밤을 새워 가며 읽으면서 한 번 읽고, 한 번 쓸 때마다 ‘바를 정(正)’자를 표시하면서 백 번 읽고 백 번을 썼다고 한다.
- 천로역정을 100번이나 읽은 스펄전
- 1년 만에 성경을 100번 읽은 김익두 목사
- 요한계시록을 만 번 읽은 길순주 목사
3) 한 권의 책을 암송하라
한 권을 마치면 반드시 그 책을 외우고 두 권을 마치면 내리 외었다.
이렇게 하기를 오래 하니 차츰 처음 배울 때와는 달랐다.
그리하여 3,4권을 읽게 되었을 때는 간혹 스스로 터득되는 바가 있었다.
- 퇴계 이황의 암기 독서법
4) 어떤 책을 철저히 읽을 것인가?
- 책 중의 책 성경 66권
- 고전과 명저 목록
- 20세기 교회를 움직인 100권의 책 (윌리엄 피터슨)
- 일반 분야의 고전 목록 (세계를 움직인 100권의 책)
한 사람의 스승을 마스터하라
신앙과 신학에 도움이 되는 영적 스승을 만나서 그 사람의 책을 전부 읽는 것이다.
독서의 균형을 맞추어라
1) 경건 독서와 신학 독서의 균형
균형있는 독서를 하십시오. 균형이 깨진 독서처럼 거짓된 지식을 낳는 것도 없습니다.
만일 신학 서적만 읽는다면 이러한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균형있는 식사를 하듯이 독서에서도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라고 물을 것입니다.
제가 겸손하게 말씀드린다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었던 것은
신학 서적과 전기 읽는 것을 서로 균형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게 했습니다.
항상 휴일에 그랬고, 매일같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특히 휴일 아침에는 신학 서적을 읽고 밤에는 전기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 로이드 존스, 1990
2) 고전 읽기와 신간 읽기의 균형
고전이란 시간의 테스트를 견뎌 낸 책이다.
서양 철학사는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고전은 인생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고전을 읽지 않고 현대 신간들만 읽게 되면 논의의 초점과 방향을 잃버버리는 수가 많다.
C.S. 루이스는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적어도 신간 3권에 고전 1권의 비율 정도로 균형을 맞출 것을 강조한다.
3_전문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법 어떻게 할 것인가?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실용적 독서란 무엇인가?
독서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는 독서를 통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이다.
전문가가 되려면 한 주제에 대해 많은 책을 읽어라
지식을 얻기 위한 독서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다.
1)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가?
적어도 수백 권의 참고문헌을 읽어야 한다.
엘빈 토플러는 [미래쇼크]가 359권, [제3의 물결]이 534권, [권력이동]이 580권을 읽고 쓴 것이다.
톨스토이가 [전쟁과 평화]를 쓰기 위해 모은 참고자료는 작은 도서관 하나 정도의 분량이었다.
현재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알려진 다치바나 다카시의 경우 한 권의 책을 쓸 때, 즉 한 주제에 대해 글을 쓸 때
보통 큰 주제는 약 500여 권, 작은 주제는 약 100여 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어떤 분야에 대해서든지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려면 한 주제에 대해 최소한 10권 이상의 책은 보아야 한다.
2) 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으려면 어떤 순서로 책을 읽어야 하는가?
한 분야 혹은 한 주제에 대해 여러 권의 책을 읽을 때는 책을 읽는 순서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원칙은 ‘먼저 숲을 보고 그 다음에 나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입문서를 읽어라. 중요한 점은 개론서나 입문서를 한 권만 보지 말고 여러 권을 보라는 것이다.
그냥 여러 권이 아니라 관점을 달리해서 쓰여진 입문서를 보는 것이 좋다.
둘째, 연구사를 읽어라.
연구사를 읽게 되면 그 분야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셋째, 관련 주제의 전문서적을 많이 읽어라.
하나의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한 책들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대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도록 한다.
성경읽기의 순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가?
기본적으로 1년에 1번 이상은 성경 전체를 통독하는 것이 좋다.
성경을 공부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3가지 방식이 있다.
첫째, 성경이 배열된 순서에 따라 앞에서부터 차례로 한 권씩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
둘째는 이 순서를 거꾸로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을 먼저 공부하고 복음서의 관점에서 구약을 읽게 되면
구약의 큰 핵심과 줄기가 보이게 된다. 이것은 먼저 실물을 보고 그 다음에 조감도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다.
셋째로 성경을 중요도 순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약 중에서 창세기․출애굽기․시편․이사야, 신약 중에서 복음서․사도행전․로마서․요한계시록 등과 같은 성경책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다른 성경보다 비중이 있는 책들이다.
지도자가 되려면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은 독서를 하라
1) 폭넓은 독서로 다방면의 전문가가 된 한․미․일의 대표적인 지식인들
한국의 소설가인 정을병은 약 3만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는 일주일에 2~3번씩 서점에 가서 한 번에 2~3권 정도의 책을 사고,
한 주에 3~4권 정도의 책을 읽고, 한 달에 15권 정도의 책을 꾸준히 읽는다고 한다. 이런 생활을 수십 년간 반복하면서
자신의 전공분야인 소설분야와 다른 관심 있는 여 러 분야의 전문 지식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지(知)의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 독서계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일본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자신이 알고 싶은 분야를 연구할 때 기본적으로 1m 높이 분량의 책을, 큰 주제일 경우에는 3~4m 높이 분량의 책을 독파한다고 한다.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3년 또는 4년 마다 다른 주제를 선택한다. 그 주제는 통계학중세 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하다.
3년 정도 공부한다고 해서 그 분야를 완전히 터득할 수는 없겠지만 그 분야가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식으로 나는 60여년 이상 동안 3년 내지 4년마다 주제를 바꾸어 공부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 방법은 나에게 상당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로 하여금 새로운 주제와 새로운 시각 그리고
새로운 방법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 폭넓은 독서로 자기 분야의 정상을 이룬 사람들
-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던 알렉산더 대왕
- 나폴레옹 황제, 그는 4주간 이집트 원정을 떠날 때 1,000권의 책을 싣고 떠났다고 한다.
-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 ‘싱가포르 건설은 자신의 독서 상상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 중국의 국부 모택동, 10만리 대장정 중에 말라리아에 걸려 들것에 실려 가면서도 책을 읽었다.
- 에디슨․헬렌 켈러․손정의․오프라 윈프리
3) 평생 독서대학에서 폭넓은 독서를 하는 지도자들
큰 인물,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폭넓은 독서가 필요하다
‘지도자는 독서가(Leader is a reader)'라는 말이 있다.
독서대학은 평생대학이다
사람은 대학에서 전공을 택하게 되지만, 그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독서로써는 대학을 몇 개라도 나올 수가 있다. 다만 학위만 없을 뿐이다.
그러나 학위 같은 형식적인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오늘날의 시대는 그런 형식적인 것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다,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고,
그 할 수 있는 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 소설가 정을병, 2002
공부를 하려면 독서대학에 들어가라. 독서대학은 평생대학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지식이 확대․재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옛날 대학시절에 배운 지식만 가지고는
전문분야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 요즈음은 얼마나 빠르게 지식이 새로워지고 있는지 5년 정도만 지나면 각종 전문분야의 지식이 바뀐다.
책을 읽으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적어도 한 분야의 책을 100권 정도만 읽는다면 어느 정도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질 수 있다.
3일에 1권을 읽어서 3년만 투자한다 해도 역시 300권 이상의 책을 읽을 수 있다.
한 분야에 대한 책을 300권 이상만 읽는다면 누구라도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많은 책을 읽기 위해서는 ‘속독’을 하라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의 첫 번째 비결은 ‘다독’ 이다. 다독을 위해서는 속독이 필요하다.
속독의 방법론에는 두 가지가 있다. ‘눈 운동을 통한 속독법’과 ‘기술적 속독법’ 이다.
1) 눈 운동을 통한 속독법
먼저 눈 속독법이란 책 읽는 눈의 기능을 강화시켜 책을 빨리 읽으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속독법에는 한계가 있다.
이해력이 동반되지 않는 기계적인 속독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2) 골라 읽기를 통한 속독법
첫째, 속독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전부 다 읽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골라 읽기를 해야 한다.
발췌독은 속독의 자연스러운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처럼 책을 빨리 읽기 위해서는 책을 읽을 때 반드시 ‘커버에서 커버까지 이 잡듯이 샅샅이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3) 문단 읽기를 통한 속독법
둘째, 속독을 하기 위해서는 책을 문단 단위로 읽어야 한다.
아무리 긴 책이라 할지라도 생각의 기본적인 단위는 약 200자 원고지 1매 정도로 이루어진 단락이다.
우리는 이러한 단락을 문단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단락 단위로 책을 읽어도 책의 내용과 정보를 알
수가 있다. 왜냐하면 글의 짜임새는 한 단락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느낀 점]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효과적인 독서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독서는 즐거움을 주는 취미’였던 나에게 ‘독서는 기술이다’ 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저 읽고 즐기는 것에 머물러 있던 나의 독서습관을 ‘분석적 독서’의 관점에서 책을 읽고 나서 ‘배느실‘을 정리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고, ’종합적 독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어서 ‘주제가 있는’ 독서를 하고 싶게 해 주었다.
[실천할 점]
1. 정독의 필요를 느끼는 책은 꾸준히 ‘배느실’ 의 습관을 갖는다.
2.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배느실’을 정리할 때 나의 말로 책의 ‘주제’를 적는다.
3. 앞으로 3년 간은 ‘코칭’을 주제로 한 책을 300권 이상 읽는다.
4. 코칭관련 책들과 더불어 ‘인문학 서적’을 틈틈이(한 달에 1권 이상) 읽는다.
[출처] 책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독서법|작성자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