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6. 21. 11:10


판당고에 대하여(1) - 판당고의 원형, 호타

----------


(타레가와 그 친구들) 

 

 

전기한 졸고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에 실린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대하여 다음카페의 롤라 플라멩코(http://cafe.daum.net/lolaflamenco)의 주인장이신 롤라 장 선생께서 플라멩코에 사용되는 웰바의 판당고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논의를 해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롤라 장 선생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플라멩코 춤의 권위자로 스페인에 유학하여 본고장의 진전을 제대로 공부하고 돌아왔으며, 현재 활발한 공연활동과 함께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계신 분이다.

 

이런 권위자 분과 논의를 하게된 점에 대하여 다소간 부담이 되는 측면도 있으나 함께 논의해보는 것이 재미있고도 유익한 일이라 선뜻 수락하였다.

 

롤라 플라멩코 카페에 실었던 졸문을 몇 차례 나누어 싣는다.

 

일반적인 음악 애호가의 경우, 나의 글이 무척 난해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선 그 용어부터가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앞뒤관계를 맞추어 보면 그 의미는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다지 재미 없는 내용이라 대충 읽고 넘어가도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

 

몰라도 듣는 데 큰 장해가 없는 게 또한 음악이기도 하다.

 

 

 

판당고의 원형 - 호타

 

 

  

작곡 : F. Tarrega

곡명 : Gran Jota

연주 : Jie Li

 

 

 

몇 년 전 내한연주를 했던 중국 출신 리지애의 연주입니다.

 

1004표 리지애의 청순한 모습에 반한 남자들이 많더군요.

 

순박하고 약간 촌스러운 듯한 분위기가 매력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판당고의 원형이 되는 호타입니다.

 

기타의 각종 주법이 동원된 타레가의 역작입니다.

 

(I)도와 (V)도가 교대로 반복되고 있는데 판당고가 가진 특징이기도 합니다.

 

즐감하시길...

 

 

 

아래는 전기한 졸고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에 대해 롤라 장 선생과 나눈 답글입니다

 

 

lolaflamenco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듣고 또 곡에 대한 해석까지 읽을수 있는 기쁨이 크네요! 플라멩코에 있어서 판당고는 막걸리(와인이겠지만...) 같이 걸쭉한 민중의 애환이 녹아있는 노래를 빼놓을수 없는데 언제나 클래식 음악으로써의 판당고를 들으면 너무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06.05.10 11:07
 
 
플라멩코 판당고와 클래식 판당고를 비교분석해보고 싶은데요 06.05.10 11:16
 
 
말라게냐에서 발전한 플라멩코 판당고는 Huelva(웰바)지방에 그 뿌리를 두고 있고 1890-1920년에 걸쳐 발달한것인데 클래식 판당고는 어떤가요? 06.05.10 11:18
 
 
화성적으로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이 있는지도 늘 궁금하면서도 게을러서 그런지 제대로 분석해본적이 없어요..^^;06.05.10 11:20
 
 
판당고는 집시 고유의 칸테 히타노(Cante Gitano)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스페인적인 칸테 안달루스(Cante Andaluz)에서 기원된 것이기 때문에 솔레르 신부의 곡이 판당고의 원형에 가깝다고 봅니다. 솔레르 신부가 활동하던 시기는 아직 플라멩꼬가 확립되기 이전이니까요. 06.05.11 07:30
 
 
솔레르 신부보다 조금 뒤에 활동한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들어 보면 놀라운 유사성이 느껴집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한 번 올려 볼께요. 비교해 보시길... 06.05.11 07:33
 
 
플라멩꼬 아티스트가 연주한 음반을 들어 보니 롤라 선생님이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원형의 판당고와는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화성 진행을 보면 역시 판당고의 특징들이 느껴집니다. 직접 음악을 들으면서 비교해보도록 하지요. 06.05.11 07:36
 
 
판당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무래도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18세기의 판당고를 들어 봤으니 그 이후 지금까지의 판당고를 모아 놓고 비교를 해봐야 겠네요. 롤라 선생님이 제게 내준 숙제인가요? ㅋㅋㅋ 재미 있는 공부재료가 될 것 같습니다. 롤라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판당고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06.05.11 21:09
 
 
쉽지 않은 숙제를 내 드린것 같아 어째 조금 죄송합니다. 저도 그렇게 공부하려면 많은 자료들을 꺼내어 놓고 또 보충자료들을 찾고 비교하고.... 충분한 시간들을 투자해야하는데. 그래도 정선생님과 이런 숙제를 공유하는건 즐겁네요06.05.12 12:21
 
 
오래된 판당고의 원형을 그대로 음반으로 들을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클래식 판당고는 기보되어 보존자료가 있지만 글쎄요...플라멩코는 지금도 악보화하는 사람은 몇 없으니까요...스페인 싸이트들을 통해 더욱 자료를 찾아보겠습니다. 재밌겠네요^^ 06.05.12 12:25



-------

판당고에 대하여(2) - El Chocolate의 Fandango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




El Chocolate의 앨범 "Grandes Figuras del Cante Flamenco"에 나타난 Fandango의 음악적 특성을 중심으로 기술해보겠다.

(거장 El Chocolate의 음악세계에 관해선 별도의 글로서 소개할 예정이다.)

물론 악보가 없어 귀로만 듣고 판단한 것이다.

 

먼저 Grandes Figuras del Cante Flamenco에 실린 트랙 리스트를 보자.

 

01-Ay mi muchacho - Taranto

02-Como reluce - Caracoles

03-Pastorita y Pastorai - Bulerias

04-Nadie diga que es locura - martinete

05-Tu reja ya no es de hierro - Solea

06-Lo besaba y lo mecia - Fandangos

07-Lo que yo por ti daria - Malaguenas

08-Cante de Levante - Javera

09-No quitarme la botella - Fandangos

10-Entranas de mi cuerpo - Siguiriyas

11-Tangos del Piyayo - Tangos

12-Dejadla que esta bebia - Fandangos

 

총 12곡 중 Fandango를 3곡이나 수록하고 있다.

그리고 Fandango와 음악적 연관을 가지는 Taranto나 Malaguenas까지 수록하고 있어 좋은 공부재료가 될 듯하다.

 

 

 

트랙 6번의 Lo besaba y lo mecia - Fandangos 듣기

 

 

 

트랙 9번의 No quitarme la botella - Fandangos 듣기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나타난 특징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1. 3박자

2. 프리지아 선법

3. (I)도 화음과 (V)도 화음이 교대로 반복

4. 하강하는 프리지안 진행

5. 상승(또는 하강)하는 반음계적 진행

6. 도미난트 마침

 

 

그리고 El Chocolate의 앨범에 나타난 특징들을 조목 조목 나열해보면 이렇다. 

튜닝의 차이로 인한 피치의 오차는 있을 수 있으나 기타 반주부분은 3곡 모두 7프렛에 카포를 끼우고 연주하고 있다고 추측된다.

즉, 평상시의 조현보다 완전 5도 높다고 보면 되겠다.

 

 

특징 1 - 모두가 3박자이다.

 

특징 2 -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는 d-Phrygian이지만 여기에 수록된 곡들은 e-Phrygian이다.

 

특징 3 - 솔레르 신부의 음악은 (V)-(I)가 교대로 자주 나타나지만 El Chocolate의 앨범은 그다지 자주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장식적인 페시지에 대한 화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V)도 화음과 (I)도화음이 전체적인 축을 이루며 반복되고 있음은 사실이다.

 

특징 4 - 장식적인 페시지가 워낙 많이 나타나고 있어 화음을 해석하는 데 있어 장애를 받을 정도이지만 트랙 6번의 첫 도입부는 (V)-(VIII)-(VII)-(VI)-(V)의 화음진행이 나타난다. 트랙 9번과 12번의 도입부는 특이하게 (VII7)로 시작하여 (VIII)-(VII)-(VI)-(V)로 진행한다. 이 밖에 많은 예를 들 수 있지만...

 

특징 5 - 반음계적 진행은 나타나지 않는다.

 

특징 6 - 3곡 모두 도미난트 마침으로 끝나고 있다. 

 

5번의 반음계적 진행을 제외하면 1~6까지의 특징들을 모두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웰바의 판당고는 여기에 나타난 판당고와 많은 거리가 있다.

별도로 정리를 해보겠지만 워낙 방대한 분량이고 배움이 앝아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것같다.

 

혼자서 걷는 길은 외롭다.

길 동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혼자 걷는 길이 마냥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많은 충고와 고언을 바란다.


-------



판당고에 대하여(3) -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



롤라 선생님!
숙제 1차분입니다.ㅋㅋㅋ
 
우선,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적어도 우리 카페 회원님들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음악적인 특징이라고 생각되지만 다소간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다소 난해한 내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쉽게 이해되도록 설명했습니다.
우리 카페 회원님들과 같이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머리로 이해할 수는 있어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 음악이라서...
스페인 음악의 특성에 대해선 별도의 글로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카페 회원님들은 제시된 판당고 악보를 보시고 음악을 들으시면서 제 글을 읽어주세요.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 나타난 음악적 특성
 
 
1. 3박자의 춤이다.
 
2. 프리지아 선법(Phrygian Mode)에 기초를 두고 있다.
 
조표가 없어 언뜻 가(a)단조로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첫 마디의 화음은 d-단3화음(Dm), 2째 마디의 화음은 A-장3화음(A)이다.
따라서 가(a)단조가 아니다.
 
그렇다고 라(d) 단조도 아니다.
Dm는 d단조의 (I)도, A는 (V)도 화음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15째 마디 이후에 나타나는 G-장3화음(G)은 라(d) 단조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화음이다.
d 단조에서 (IV)도 화음은 G-장3화음(G)이 아니라 G-단3화음(Gm)이다.
이 밖에도 이 곡이 d단조가 아니라는 증거들이 많지만 이 정도로 언급을 해두겠다.
 
결론적으로 판당고는 장조도 단조도 아닌 프리지아 선법을 사용하고 있다.
선법(Mode)이란 용어에 다소 당황스러울 것이다.
선법은 쉽게 설명하면 음계와 같은 것이다.
장조는 "도레미....도", 단조는 "라시도...라"라는 음계로 구성되어 있음은 다 알 것이다.
"레미파....레", 혹은 "미파솔....미"로 이루어진 음계는 없는지 의문을 가져보지는 않으셨는지...
바로 이것이 선법이다.
서양음악이 장.단조 체계로 굳어지면서 장.단조를 제외한 많은 선법들은 음악의 주류에서 멀어져 갔는데 스페인 음악은 "미파솔....미"로 이루어진 프리지아 선법이 많이 나타난다.
아랍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된다.
프리지아 선법은 E-F G A B-C D E(미파솔라시도레미)로 이루어져 있다.
1음~2음 사이, 5음~6음 사이가 반음이고 나머지는 온음 간격이다.
 
이해가 되셨는지?(어렵죠?)
머리로는 이해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가슴으로 이해하기엔 아직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곡도 아니고 하나의 선법 체계를 짧은 시간에, 그것도 간단한 몇 줄의 설명으로 이해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음악을 듣고 장조와 단조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반복된 학습의 결과로 장.단조 체계를 가슴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장.단조 체계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선법에 기초한 음악조차도 장조 또는 단조로 해석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선법에 기초한 음악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수밖에...
 
3. (I)도 화음(Dm)과 (V)도 화음(A)이 교대로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는데 이 또한 판당고의 음악적 특징의 하나이다.
 
4. 제시된 악보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전형적인 하강하는 프리지안 진행(Descending phrygian progression)이 나타난다.
 
휴지부 다음에 나오는 43초 이후 부분에 하강하는 16분음표의 진행이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Bb-A-G-F, A-G-F-E, G-F-E-D, C#~
이를 화음으로 해석하면 VIII(I) - VII - VI - V 가 되는데 이는 전형적인 말라게냐나 판당고의 특징이다.
 
5. 상승(또는 하강)하는 반음계적 진행(Ascending chromatic progression)이 자주 나타난다.(1분 58초 이하 부분)
 
이런 형태는 보케리니의 "판당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는 별도의 항목에서 설명 예정임)
 
6. 캐스트 네츠가 음악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쳄발로의 리듬은 캐스트 네츠의 리듬이 변해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리듬분할이 점점 활발해짐을 느낄 수 있다.
 
7. 도미난트 마침(Dominant Cadence)이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에 끝나는 화음은 (I)도 화음(Dm)이 아니라 (V)도 화음(A)이다.
장조나 단조로된 음악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다.
 


(판당고를 추는 모습)
 
 
다음은 판당고와 관련된 웹 검색 결과를 정리한 것.
 
스페인의 활기찬 구애춤, 민요의 일종.
 
무어인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춤은 18세기 유럽에서 널리 유행했고 20세기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남부,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민속춤으로 남아 있다. 보통 남녀가 짝을 지어 추며, 처음에는 캐스터네츠 박자에 맞추어 손뼉을 치거나 손가락을 튕기거나 발을 구르면서 천천히 추다가 점점 빨라진다. 음악은 3/4박자 또는 6/8박자이며 때때로 음악이 갑자기 중단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음악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고 서 있다. 이 춤은 정열의 표현으로, 파트너들은 여러 가지 스텝과 몸짓으로 서로 약을 올리거나 덤비거나 쫓아다닌다. 변형된 형태의 판당고도 있는데, 이것은 첫번째 남자가 리듬을 정해 스텝을 밟으면 2번째 남자가 그 스텝을 이어받아 더욱 복잡한 스텝을 밟는다.
 
 
민요로서의 판당고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즉흥적으로 지은 가락에 맞추어 부르는 풍자적·종교적·낭만적인 내용의 '코플라'(copla)라는 즉흥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춤의 반주곡으로 쓰이기도 하고 독자적으로 불리기도 한다. 판당고는 춤과 민요로서 플라멩코나 안달루시아 집시의 전통을 이어받은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함께 지니고 있다. 판당고 춤은 호타와 매우 비슷하다. 멕시코의 구애춤인 하라베와 와팡고는 부분적으로 판당고에서 유래한 것으로 생각된다.
 
 
 
18세기 스페인에서 처음 나타난 춤으로 다소 빠른 3박자로 구성돼 있다. 보통 한 쌍의 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반주에 따라 춤을 춘다.
스카를라티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한 판당고는 단조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으뜸 화음과 달림화음이 한마디씩 규칙적으로 번갈아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화성적인 기초 위에 선율은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선율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카를라티와 같은 선율 요소들이 글루크의 발레 <돈환>에서 사용됐으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3막 피날레에서도 편곡돼 사용됐다.
또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에 나오는 판당고는 예술 음악의 차원으로 승격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지방의 민요 및 춤. 플라멩코음악에서 대표적인 것으로, 보통 한 쌍의 무용수가 캐스터네츠를 치며 기타 반주에 맞춰 3박자계의 코플라 또는 칸타레스라는 4∼5행 시를 노래한다. 판당고는 칸테 혼도의 흐름으로 깊고 격한 표현을 지니면서 신축이 자유로운 판당고 그란데와, 서민적이고 경쾌하며 명확한 리듬을 지닌 판당고 치코로 나뉜다. 판당고는 각 지방에서 여러 가지로 변화하여 말라게냐(말라가지방), 그라나디나(그라나다지방), 무르시아나(무르시아지방), 론데냐(론다지방) 등으로 되었다. C.W. 글룩은 《돈 후안(Don Juan, 1761)》, W.A. 모차르트는 《피가로의 결혼, 1786)》 제 3 막 피날레에서 판당고 선율을 쓰고 있으며, 근대에는 N.A.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에스파냐의 카프리치오(1887)》, E. 그라나도스가 《고예스카스(1912)》에서 이를 쓰고 있다.

 

 
Fandango de Huelva
Resulting from the fandango grande (free structure rhythmic),this fandango which comes us from the town of Huelva has a 12 times compas based to four 3 times measures. The fandango de Huelva not being a basic style, much of guitarists, sacrificing the spirit to the technique, allow many imaginations when with the respect of compas... It is damage for it is a style very pleasant to listen when it is well interpreted.
 
말라게냐

에스파냐 안달루시아의 남동부 상하(常夏)의 항구 말라가지방의 민요와 무곡. 3박자로 되어 있으며 기타로 반주된다. 칸테 혼도 중의 판당고에서 파생한 것으로, 판당고 그란데(fandango grande:깊고 어둡고 격렬한 표현이 많으며 리듬은 신축이 자재) 계통에 속한 것과 판당고 치코(fandango chico:밝고 리듬이 명확함) 계통에 속한 것이 있다. 민요는 8구 6행의 시로 되어 있다. 판당고 계통에 속하는 무르시아나(murciana)나 그라나디나(granadina)와 마찬가지로 그 카덴차가 특징적이며, 단조의 VIII-VII-VI-V와 같이 하강(下降)하는 4개의 3화음진행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도미난트마침’ 등으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실은 V가 아라비아음계의 토니카에 해당되어 아라비아음악의 영향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 이 카덴차가 진행되는 동안 멜로디는 즉흥적으로 연주된다. 알베니스의 피아노모음곡 《스페인》(작품번호 165), 샤브리에의 관현악곡 《스페인광시곡》(1883), 라벨의 관현악곡 《스페인 광시곡》(1907) 등에 인용되고 있다.
 
Taranto
The taranto is the version rhythm of the taranta, originating in the city and the province of Almeria. Derived from the fandango grande, as well as the granadina or the malaguena, the taranta does not have a rhythmic structure. The taranto,him , is binary. Its particular tonality in F sharp and G confers a special sonority to him. The song very deep, is inspired by the fandango, and speaks about the hard condition of the minors. The danced taranto often finishes " por tango ".
TARANTO : the simple rhythmic parts are played in struck. Certain effects of rasgueado can be replaced by a remolino (thumb upwards, auricular and index to the bottom + thumb upwards)
 
 

 

 

 

아래에 참고 자료를 링크합니다.
 
 


---------



 

 

 

작곡 : L. Boccherini(1743~1805)

곡명 : Quintet for Guitar and String Quartet G 448 중 4악장 Fandango

연주 : Pepe Romero (guitar), Iona Brown & Malcolm Latchem (violins). Stephen Shingles (viola), Denis Vigay (violincello), Tristan Frey (sistrum & castanetts)
 

 

보케리니의 판당고를 들어보시죠.

이탈리아인인 보케리니가 스페인의 춤곡인 판당고를 작곡한 계기가 뭘까요?

18세기에 판당고가 크게 유행했다고는 하지만 그가 판당고를 작곡한 보다 직접적인 계기는 스페인의 궁정음악가로 봉직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의 궁정에서는 다른 유럽의 궁정과는 달리 민중들의 민속음악이 자주 연주되었고,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보케리니가 판당고를 작곡한 것은 자연스런 귀결이었을 것입니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 "Goya"에서 보케리니의 판당고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

 

 

 

 

앞서 소개했던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는 정확한 작곡년도는 모르지만 대략 1770년 전후로 추측됩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는 1788년도에 작곡되었으므로 대략 20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거의 동시대의 작품으로 봐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18세기에 크게 유행했던 판당고의 원형은 19세기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며 바통을 플라멩꼬로 넘기게 됩니다.

 

보케리니는 현악4중주(String Quartet)와 현악5중주(String Quintet)에 대한 선구적인 업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보케리니의 현악5중주는 "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2"의 편성을 보이고 있는데 첼로 2개를 사용함으로써 하나는 충실한 저음부를, 다른 하나는 노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첼로의 명이이었던 보케리니다운 발상으로 전체적으로 장중하고 무거운 느낌을 줍니다.

이에 비해 모짜르트는 "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의 편성을 보이고 있는데 비올라를 2개 사용함으로써 충실한 내성부를 짤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보케리니형과 모짜르트형은 현악5중주의 편성에 있어 후세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보케리니는 현악4중주(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의 편성에다 스페인의 민속악기인 기타를 더하여 기타5중주 작품을 여럿 남기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 중의 하나가 판당고인데 기타5중주의 편성에 캐스트-너츠까지 나옵니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영화 "Goya"를 보면 스페인 궁정에서 보케리니의 판당고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옵니다.

 

보케리니의 판당고는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와 대단한 유사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된 악기가 다름을 제외한다면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가 가진 특성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V)도 화음으로 마치는 도미난트 마침(Dominant Cadence)은 나타나지 않고 (I)도 화음으로 종지하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보케리니는 음악사에 이름이 남은 대작곡가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솜씨로 판당고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천의무봉의 솜씨라 해도 좋을 정도로 흠잡을 데 없이 세련되고 매끄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를 더 높이 사고싶습니다.

왜냐하면 보케리니는 악상의 전개에 있어 스페인적인 색채가 덜 느껴져서입니다.

그가 이태리 태생이라 그런지 너무 밝고 화사한 판당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레르 신부의 판당고에는 스페인 사람들의 고집,  무게감, 강건함 같은 것이 느껴지며 좀 더 민중 지향적인 색채를 펼져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음악을 들으시면서 제가 앞의 글에서 언급했던 판당고의 음악적 특성들을 공부삼아 하나씩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악보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원보는 기타5중주의 편성이지만 아래 악보는 기타2중주로 편곡한 악보.

5단으로 된 원보보다 2단으로 된 기타2중주 악보가 분석에 더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http://guitarmania.org/z40/data/gowoon42/Boccherini_Fandango.pdf


-------



http://en.wikipedia.org/wiki/Fandango


posted by 人心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