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행시 1,2,3차를 차례로 모두 통과하면 다음해 4월경 연수원에 입소합니다. 물론 학업이나 건강, 군문제등으로 입소를 5년까지 미룰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4월경부터 11월까지 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습니다. 물론 이때도 급여는 나오며 중간에 6주정도 본인이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습을 받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연수가 끝난후에는 2차 시험 성적과 연수원 성적을 합산하여 성적순으로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 배치받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부서는 재경부, 행자부, 금감원 등이며 근래 뜨는 부서는 산자부, 과기부, 문광부등입니다. 이 때 일행직렬은 거의 대부분의 부서를 지원할수 있지만 그밖의 직렬은 직렬의 특성에 따라 갈수 있는 부서와 티오가 없는 부서가 나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배치를 받고 난후에 5급 사무관에서 4급 서기관까지 승진하는데에 걸리는 시간은 보통 10년정도 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걸릴수도 있지만 보통 10년정도 근속하면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기본적으로 승진할수 있는 최고 급수는 3급입니다. 즉... 3급까지는 특별한 사고 없을 경우에 거의 대부분 때되면 승진합니다. 하지만 정말 최고위직인 2급, 1급은 인맥이나 능력에 따라 승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행정고시만큼 안정되고 인정받는 시험은 드뭅니다. 윗분께서 말씀하신 사법시험의 경우엔 합격한다해도 연수원에서 250등정도 안에 들지 못하면 판검사는 될수 없습니다. 단 판검사의 경우엔 수습을 거쳐 정식 판검사가 되시면 직급은 5급이지만 3급대우이므로 행시보다 여러가지 사항이 더 나을수도 있을듯 합니다.
아무튼 행정고시가 두말할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험이므로 합격이 정말 힘들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하지만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친척및 주위 모든것과 굳이 연계를 끊으실 필요까지는 없을듯 합니다. 단지 그만큼 공부만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말입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보면 자연히 연계가 끊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
대강의 공부량을 절대적인 시간으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보통 이 나라 최고의 인재들이 2년동안 하루평균 10시간 이상씩 '꾸준히' 공부를 합니다. 물론 그런다고 합격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정도는 해야 합격에 어느정도 가망성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뭐 공부 초기에만 버릇 들이기 힘들뿐 어느정도 공부량이 쌓이면 책상앞이 오히려 편해지는 경지에 오르기도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합니다만.....
대충 설명해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길을 택하신다면 부디 열심히 공부하셔서 반드시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열심히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