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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3. 09:44
<음계 중 3도, 5도, 7도음을 반음 내린 것. 블루스 노트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Blue note>
와 블루스 코드[2] < 블루 노트를 사용한 코드들로 주로 7도음을 반음 내린 세븐스(seventh; 7) 코드, 3도음과 7도음을 반음 내린 마이너 세븐스(minor seventh; m7) 코드, 3도음과 5도음을 반음 내린 디미니쉬(diminish; dim) 코드가 있다>
를 이용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발단-전개-절정으로 진행되는 12마디 형식을 사용한다.[3] 록과 메탈, 재즈까지 음악계에 있어서 매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음악 장르이다. 이름이 블루스인 이유는 처음 블루스가 등장했을 때 분위기가 우울한 가사가 많아 슬프다라는 의미로 블루스가 되었다(서양에서 푸른색은 우울함을 나타내는 색이다). 흑인 영가나 재즈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립되었고, 약간 처지고 우울한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원 형태였으나 펑크(Funk) 음악의 성립과 함께 리듬 앤 블루스가 출현하면서 다양한 분위기의 블루스 곡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쪽의 본좌라면 델타 블루스의 대가로 불리는 로버트 존슨, B.B. King, 리드벨리, 존 메이욜(John Mayall) 등이 있다. 좀 더 현대적이고 테크니컬한 블루스라면 스티비 레이 본의 후예라 불리는 존 메이어가 있다.(존 메이어는 팝 블루스가 정확하다)
록커 중 상당수가 나이를 먹으면서 블루스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 에릭 클랩튼[4]이 대표적이며, 게리 무어나 제프 벡[5] 같은 사례도 많다. 록 음악이 블루스에서 출발한 것이라 60-70년대에 활동한 록커들은 어린 시절부터 초기 록 음악과 블루스를 같이 들었고, 그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1.2 한국의 블루스 ¶
한국에서 블루스라는 장르 자체가 대세가 된 적은 없지만 사실 한국 가요계의 상당부분을 점하고 있는 록, 발라드, R&B, 트로트[6] 모두 블루스의 후예라는 점을 감안하면 루트 음악으로서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 블루스의 뿌리는 매우 오래 되었으며, 특히 6~70년대 신중현 등 미8군 출신 뮤지션들은 모두 블루스에 음악적 정체성을 두고 있다. 이들은 록이나 사이키델릭 음악으로 그 영역을 넓혀갔고, 뮤지션들이 대마초 파동 때 된서리를 맞을 때 블루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복성[7] 같은 전설적 재즈 드러머가 나온 것도 이 시기인데, 블루스나 라틴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80년대 신촌블루스는 아예 밴드 이름에 블루스라는 이름을 넣을 정도로 대표적인 블루스 밴드. 당시 히트곡도 상당히 많았다. 김현식, 한영애 등은 신촌블루스에서 나온 후 솔로 가수로도 성공했는데, 신촌블루스 시절부터 부르던 노래로도 활동했다. 이 외에 사랑과 평화, 봄여름가을겨울 등의 걸출한 밴드 역시 블루스 밴드로 볼 수 있다. 90년대 중반에 나온 강산에나 윤도현 등의 록커들도 블루스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또 앞서 말한대로 댄스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가요는 블루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한국의 블루스는 10월에 발매된 블루스 더, Blues를 들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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