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6. 7. 09:45

Coldwave 란 1977년 11월 영국잡지에서 


독일밴드 Kraftwerk 와 영국 포스트 펑크 밴드 Siouxsie and the Banshees의


음악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음악용어



http://en.wikipedia.org/wiki/Coldwave



프랑스의 7~80년대 포스트 펑크의 한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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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펑크


1970년대 중, 후반 섹스 피스톨즈를 위시한 펑크 혁명은 1980년대로 들어서자 마자 디스코의 등장으로 급격히 쇠락했고 이후 펑크는 몇 갈래로 음악적 방향이 갈라지게 된다. 당시 인기를 끌던 신스팝적인 요소를 끌어들인 뉴 웨이브 펑크는 말랑말랑 달콤한 사운드로 기존 펑크 팬들에게 상업적이라 원성을 샀다. 강경한 펑크 골수분자 세력들은 이 참에 아예 펑크의 핵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언더 그라운드에 처박혀 더욱 빠르고 더 시끄러운 하드코어 펑크로 발전시킨다. 포스트 펑크는 펑크에서 뉴 웨이브로 막 넘어가던 시기 등장한 조이 디비전, 텔레비전, 와이어, 갱 오브 포 등의 밴드들이 그 시초가 되었다. 이들은 뉴 웨이브 처럼 팝적이라기에는 비교적 단조롭고 건조한 기타 리프를 가지고 있으며 비상업적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드코어 처럼 강경파 노선을 걷지도 않는다. 헤어 스타일이나 옷차림을 비롯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펑크 밴드라 하기에는 소극적이고 평범한 편이다. 또한 대부분 공통적으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영향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포스트 펑크의 대표적인 밴드 조이 디비전은 참담할 정도로 어두운 음악적 성향을 보였는데(때문에 조이 디비전을 고쓰 락의 초기 형태로 보기도 한다) 보컬인 이언 커티스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겨우 두장의 정규 앨범 [Unknown Pleasures]와 [Closer]를 발표했을 뿐이었지만 앨범들은 모두 비평적으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오히려 이 자살 사건으로 인해 밴드 해산 후 더욱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이언 커티스를 제외한 남은 멤버들은 뉴 오더를 결성, 80년대 신스팝 씬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트 펑크 특유의 노이즈 사운드는 계속되는 실험을 거쳐 슈게이징, 포스트 락 등 이른바 1990년대 대안 음악씬에도 부분적으로 나마 그 흔적을 남겼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포스트 펑크는 2000년대 들어 개러지 락 리바이벌 붐이 일며 등장한 인터폴의 보컬 폴 뱅크스의 음색이 직접적으로 조이 디비전의 이언 커티스를 연상시킨다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저기서 인터폴을 두고 "조이 디비전의 재래"라 시끄럽게 떠들어 댔고 워크맨, 아케이드 파이어, 에디터스가 그 뒤를 이었다. 프란츠 페르디난드는 댄서블한 디스코 리듬으로 여성팬들을 대거 끌어들였다(우와- 고맙다!!). 조이 디비전의 앨범들이 리바스터링되어 딜럭스 에디션으로 재발매되었다.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자 사진 작가인 안톤 코빈은 2007년 이언 커티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컨트롤]을 발표, 국내 개봉까지 이어진다. 허나, 이런 걸 들으며 괜시리 고뇌하는 모습으로 폼 잡으며 여자애들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그냥 다른 걸 들어라. 당신이 하면 고뇌가 아니라 궁상이다. 담배도 그만 좀 끊어라. 냄새만 풍길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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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人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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