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3. 1. 13. 15:19

Down tempo 다운템포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한 장르로 다운템포, 혹은 다운비트라고도 불린다. 다른 전자음악에 비해 느린 템포나 간단한 그루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앰비언트와 유사하나 보통 간단한 비트나 그루브를 가지고 있으며, 종종 브레이크비트를 비롯한 복잡한 비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다른 장르에 비해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트립 합에서 파생된 느린 전자음악을 총칭하는 단어로 쓰이며, 그 때문에 대부분의 다운템포는 앰비언트의 선율이나 느린 브레이크비트를 기반으로 그루브를 만들어내곤 한다. 조금 의아하지만 BPM이 높은 드럼 앤 베이스와 엮이는 일도 잦은데, 이는 드럼 앤 베이스의 8/8박자로 이루어져 일반적인 4/4박자로 변환할 시 충분히 느리고 편안한, 하지만 밀도 높은 비트로 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종 칠 아웃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는 하지만 칠 아웃은 넓은 의미에서 앰비언트, 뉴에이지 등의 '편안한' 음악을 지칭하며 다운템포는 트립 합, 애시드 재즈와 같은 '잔잔한' 느낌을 지칭한다는 점에서 구별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다운템포는 '전자음악의 형식을 차용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좀 더 멜로디 중심의 악기를 사용한' 전자음악을 넓은 의미에서 칭하는 호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다운템포, Downtempo 라는 장르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플로어에 올라 신나게 춤을 출 만한 장르가 아닌, 낮은 BPM의 곡이 주류를 이루는 장르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자음악의 비주류 장르인 셈이죠. 그러나 비주류 장르라고 해서 재미없고 따분한 음악이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다운템포 하위장르로는 앰비언트와 칠아웃을 엮기도 하는데,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빌려 오자면..

 

 

다운템포 (또는 다운비트) 라고 불리는 전자 음악의 하위 장르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곡을을 통칭하며 앰비언트 음악과 비슷하나, 비트가 없는 앰비언트 음악과는 다르게 보통 비트나 리듬이 들어가 있다. 대게 루프를 통해 만들어지는 그 비트는 최면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라고 나와있어요. 고로 다운템포 음악과 앰비언트는 다른 장르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이네요.

물론 초기의 앰비언트 - 또는 그 앰비언트 흐름을 계승하는 곡들의 경우에는 저 설명이 맞아요. 예를 들어서-

 

 

<Biosphere의 'Substrata'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1997년 앨범이니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 이와 같이 순수한 앰비언트 음악은 비트가 없거나 있어도 거의 없는것과 마찬가지의 음악들입니다. 흔히 '전자 음악' 하면 뿅뿅거리고 시끌시끌한 음악과는 전혀 딴판이잖아요. 대체로 이와 같이 '앰비언트'라고 칭하는 음악들은 말 그래도 앰비언트, 즉 주변에서 있는 듯 없는 듯 들려올 듯한 미니멀한 느낌이나, Steve Roach 와 같이 마치 청자로 하여금 우주 공간 속에서 유영을 하는 느낌을 주곤 하죠. 또는 크라우트락, 미니멀리즘 등등에서 유래된 80년대 즈음에 나타나 기존 전자음악에 영향을 준 아방가르드한 곡들- 이후에 IDM, 글리치 등으로 파생되고, 또 다른 장르와 섞이게 되는- 음악이 주를 이룹니다.

 

그렇다면  다운템포 / 칠아웃 ( 위키피디아에서는 하위장르가 약간 다르니까, 다르게 보자고 써 있지만 저는 대체로 같은 장르라고 생각하는만큼 제 포스팅에서는 같은 용어라고 생각하고 쓰도록 할게요) 계열의 음악은 어떻게 다른가...하면 

 

역시 신나고 춤 출 것 같은 전자음악의 느낌에서는 많이 벗어나 있지만, 위의 Biosphere의 곡과는 다르게 좀 더 듣기 편안해지고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사실 앰비언트라고 저런식으로 전부 으스스하고 그런건 아니에요-..-;;

 

댄스 플로어에서 놀다가 지친 사람들이 잠시 'chill out' 하기 위해 쉬던 공간의 이름을 딴 장르 답게, 이 장르의 하위에는 앰비언트 하우스/테크노, 누재즈, 트립합, 라운지 음악 등등 들으면 편해지는 곡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딱 들으면 아 좋다 하면서 들을 만한... 이지 리스닝 쪽에도 적을 두고 있는 장르이니만큼 들어서 거부감이 들거나 한 곡은 여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음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좁은 분이라고 해도, 전자음악이라면 에이 시끄럽고 그거 무슨 재미로 듣나 하시는 분들도 칠아웃이라면 다들 기분좋게 들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샘플 몇 곡 간단히 첨부하고 글 접겠습니당 :-P 유명한 곡들로 채워보았어요

 

 

 

 

이 곡은 하우스 오프닝이기도 하죠 ㅋㅋ

 

 

생각나는대로 올리다보니 좀 두서없기도 하고 그렇긴 하지만 ㅜㅜ 제 부족한 글실력을 탓하면서 이만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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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업비트 & 다운비트 

 기본적인 리듬에 업비트, 다운비트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이것은 음악적 느낌을 말할때도 쓰이는데요, 말 그대로 업/다운의 느낌을 말하는 것입니다. 업비트는 스윙재즈, 퓨전펑키 음악과 같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비트를 말하구요, 다운비트는 락, 블루스, 또는 힙합 리듬과 같이 뒤로 축축 쳐지는 듯한 비트를 말합니다.

또는, 락비트와 같이 1, 3박에 포인트가 있는 (곡을 들을때 1,3박에 박수를 치거나 머리를 흔들게 되는) 곡들은 대부분 다운비트라 말하기도 하며, 스윙비트와 같이 2,4박에 포인트가 있는 (2, 4박에 박수를 치거나 머리를 까딱거리게되는) 음악들은 업비트라고 말하기도 하듯이, 그차이점을 1,3박의 포인트냐, 또는 2,4박의 포인트냐 에 따라 나누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트들이 실제로 메트로놈과 비교했을때 메트로놈 앞이나 뒤에 오도록 연주되는 것은 아니구요느낌상으로 그러한 연주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트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말할때 사용되어지는 용어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결국 중요한건 용어가 아니라 그 용어가 가진 뜻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용어라 할지라도 그 뜻이 같다면 모두 맞는 것이라고 봐도 됩니다.

'난 이러이러한 용어를 쓰는데 당신은 왜 그런 용어를 씁니까? 내가 쓰는 용어는 유명한 음악대학에서 쓰는 용어입니다. 당신이 쓰는 용어는 출처도 분명하지 않은 사이비 용어이므로 당신은 무식한 드러머입니다. 용어를 쓰려면 제대로 알고나 쓰십시오.' 식으로 드러밍의 학습 이외에 용어를 가지고 논쟁거리로 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는 것 밖에 안되겠죠.

결국 뜻이 같은 용어는 다르게 불리더라도 모두 하나의 뜻을 말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 - 미는느낌 - 업비트 - 푸싱 - 인프론트 모두 같은 뜻 이며, 쳐지는 느낌 - 당기는 느낌 - 다운비트 - 레이백 - 비하인드 모두 같은 뜻입니다. 특별하게 맞는 용어도 없고 틀린 용어도 없는 것이지요.

또한 앞서 말씀드렸지만 업비트라고 하여 메트로놈의 앞부분에 절묘하게 스트로크 한다고 해서 느낌 자체가 업이 되지는 않으며, 다운비트라고 하여 메트로놈의 뒷부분에 절묘하게 스트로크 한다고 하여 그것이 꼭 다운이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즉, 똑딱 거리는 메트로놈에 정확하게 0.01초, 또는 0.1초 늦거나 빨리 친다고 해서 그것이 업/다운비트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요 아래 업/다운비트에 대해 컴퓨터로 입력한 미디파일이 있습니다만 사실 사람이 연주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업/다운의 느낌에 대한 표현은 거의 엉망인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포함이 되어있겠지만... 그 원인중의 하나인 기계적으로 정확한 메트로놈 타이밍, 그리고 기계적으로 정확한 각 음표의 비트의 깊이 (아래에 그루브로서 설명드릴) 때문일 것입니다. 즉, 느낌이 없다는 것이죠.

컴퓨터로 입력해논 드러밍은 사실 이론, 테크닉, 악센트,  타이밍, 비트의 깊이등이 모두 완벽합니다. 입력한 사람이 제대로만 입력했다면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컴퓨터죠. 하지만 사람이 친것과 비교하면 뭔가가 어설프죠. 당연히 사람이 친것은 엄밀히 따지면 템포도 부정확하고, 악센트도 들쑥날쑥이고, 스트로크 타이밍도 왔다갔다하는데 말이죠. 문제는 감정입니다. 컴퓨터는 감정이나 느낌같은게 없거든요.

물론, 위와같이 메트로놈 앞이나 뒤에 스트로크 되는 현상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운비트나 업비트가 꼭 메트로놈의 앞뒤타이밍으로만 결정되는 것 은 아닙니다.

느낌이죠. 그루브입니다. 말로 설명하긴 애매한 부분입니다.

즉, 불에달군 철판을 걷는 것처럼 '앗뜨가 앗뜨거' 하는 느낌이나, 제주도의 공기맑은 한적한 아스팔트 도로에서 아침안개가 겆히기도 전에 상쾌한 마음 으로 가볍게 조깅을 하는 느낌등을 생각하면서, 기차가 칙칙폭폭 하고 달려 나갈때의 긴박감이나 규칙적인 달려나가는 느낌이나, 권투선수가 좌우로 스탭 을 밟으며 허리를 요리조리 움직이며 잽을 날리는 느낌, 또는 개미가 빠른 걸 음걸이로 마구 달려가는 느낌등으로 드럼을 연주하며 그 느낌을 충분히 표현 하려 애쓴다면 업비트가 될 것이고.....

한낮의 뜨거운 모래사막을 몇시간째 지쳐가면서 걷고 있는 느낌이나, 덩치큰 티라노사우르스가 먹이를 발견하고 육중한 몸으로 쿵쿵거리며 위엄있게 뛰어 달려가는 느낌이나, WF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상대를 주먹으로 가격할때의 파워풀하고 폭팔력있는 모습의 느낌이나, 하루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비가내려서 지친발걸음으로 힘겹게 뛰는 느낌등을 충분히 표현하려 애쓴 다면 다운비트가 될겁니다.

즉, 업비트, 또는 다운비트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 느낌도 정도에따라 이런저런 표현이 가능하죠. 같은 업비트라도 어떤것은 조금만 당기는 느낌이 될수도 있으며 어떤것은 눈에띄게 아주 확당기는 느낌이 나는 것도 있겠죠.

대체적으로 하드락이나 헤비메틀, 락블루스, 정통블루스등과 같이 끈적거리는 느낌도 다운비트의 느낌과 일치하며, 펑키, 라틴, 스윙, 컨트리등과 같이 톡톡 튀는느낌도 업비트와 일치합니다.

하지만 톡톡튀는 스윙이라도 스윙발라드의 경우 엄청난 다운비트의 느낌으로 늘어지게 연주하는 것도 있으므로 꼭 어떤장르는 무조건 업이나 다운비트다 라고 말할수는 없는 것이기도 하죠.

같은 8비트 리듬도 이러한 업/다운의 느낌의 차이에따라 그 그루브가 엄청나게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떨때는 이러한 업/다운비트의 표현을 듣는사람, 즉 음악을 듣는 일반인들은 (연주자가 아닌) 전혀 못알아듣고 '그게 그거 아냐? 똑같잔아' 라고 느낄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의 연주를 듣는 모든 사람에게 확실히 '저는 지금 업으로 치고 있습 니다. 알아 들으시겠어요? 이게 업이란 말입니다.' 라고 말하려고 일부러 업비 트의 느낌으로 애써 연주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못하며, 연주자 스스로가 그러한 업/다운비트의 느낌을 즐기며 자신의 드러밍을 우선 본인이 먼저 느끼면서 연주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이 얘기는 무슨 말이냐 하면, '이건 업비트다' 라고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메트로놈 앞타이밍에 스트로크를 한다거나 해서는 안되며, 연주를 하는 본인 스스로가 업이나 다운의 느낌을 먼저 충분히 느끼고 그러한 감정을 지닌채 드럼연주를 하면서, 거기에 감정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국, 전체적인 눈으로 봤을때의 그루브의 표현중엔 이러한 업/다운비트, 또는 음표하나하나의 비트의 깊이,  악센트 표현등 여러가지가 수반된 그루브가 만들어지기 위해선 음악적인 감성이나 느낌이 우선적으로 연주자에게 갖춰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죠.

이것은 많은 경험과 함께 다양한 표현력, 그리고 그 표현력을 살리기 위한 테크닉이나 기본기, 각종 아이디어나 패턴, 그리고 음악과 리듬에 대한 음악적인 이해들로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음악적으로, 또는 드러밍적으로 아직 완성되지 못한 초보 드러머에겐 이해하기 힘들고 또 표현하기도 매우 까다로운 부분일겁니다.

이러한 느낌에 대해서 지금 당장 이해하기 힘들다 하더라도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음악을 많이 듣고 오랜시간동안 연주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 부분이니까요.

 


 그루브 (비트의 깊이) 

  이러한 다운비트와 업비트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루브가 있어야 합니다. 그루브란 단순하게 말하여 유동적인 리듬을 살려내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있습니다. 악보대로 음표만 연주한다면 리듬감이 절대 살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악보는 참고만 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드러머의 개성대로 표현하는게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루브는 쉽게 말하자면 악센트와 연주되는 음표의 길이, 또는 음표 하나마다의 비트의 깊이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각 리듬에따라 다양한 악센트 표현과 음표를 밀고 당기는 인간적인 느낌으로서 하나의 개성있는 그루브가 만들어 지는 것이죠. 이것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악보상으로는 같은 리듬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연주하는 사람에따라 느낌이 천차만별이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8분음표를 예로들겠습니다. 정확한 8분음표는 이렇게 두개의 음표가 50 : 50의 비율로 정확히 나뉘게 됩니다. 컴퓨터로 연주한다면 이렇게 정확한 50:50의 8분음표 연주가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연주할땐 이와 같은 정확한 50:50의 연주는 하기 힘듭니다. 또한 여러개의 8분음표를 연주할 경우 똑같은 비율의 연주를 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48:52, 때로는 53:47 등으로 8분음표 연주를 하게 되지요. 
이것은 실질적으로는 완벽한 50:50의 8분음표 연주는 아닙니다만 듣는사람 입장에서는 정확한 50:50의 연주보다는 더욱 자연스럽게 들리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기계적인 연주와 인간적인 연주의 차이입니다.

말하자면 그루브란 인간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일이라 말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인간적인 느낌을 최대한 이용해 음악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정도 음표를 뒤로 민다면 8분음표 연주에 가깝게 되겠지만 70:30과 같이 한참을 밀어버리면 셔플리듬처럼 들리게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3연음의 경우 30:30:30이 되므로 정확한 셔플이라 함은 60:30이 되겠죠. 여기서 주의할점은 70:30의 경우는 정확한 3연음 셔플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셔플느낌의 연주가 되는 것이죠. 떄로는 이렇게 60:30의 정확한 셔플보다도 70:30의 애매한 셔플이 더욱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편한 느낌을 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악센트+그루브55:45' 라는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 오른쪽 스윙리듬에서 잘 나타나 있는데요. 어떻게 들으면 그냥 8분음표 연주고, 또 어떻게 들으면 약간 셔플느낌이 있는 것도 같고 애매하죠. 이런 느낌을 실제 드러머가 연주를 하게 되면 애매한듯 하면서도 매우 리드미컬한 그루브가 살게 되는 것입니다.

악보상으론 8분음표로 그려져 있더라도 그것을 연주하는 사람이 어떤 느낌으로 연주하는가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는 말이죠.

또한 위의 표에서 오른쪽 악보의 '악센트+그루브70:30' 부분을 잘 보시면 일반적인 스윙리듬처럼 들립니다. 보통 스윙이라 하면 3연음에 기본을 둔 셔플리듬 연주라고 알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사실은 정확히 말한다면 그것은 아닙니다. 
위의 표에서도 나와있듯이 60:40, 70:30처럼 애매한 느낌의 셔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연주자의 개성과 느낌에따라 천차만별이죠. 또는 같은 드러머라해도 어떤 곡을 연주하는가에 따라 이런 그루브의 느낌을 알맞게 바꿔서 연주하게 됩니다. 때문에 정확한 3연음 셔플로 아주 훌륭하게 스윙리듬을 연주를 했으나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스윙의 리듬감이 잘 살지 못했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것이죠. 
사실 스윙리듬 (다른 리듬도 마찬가지입니다만)에서 이러한 그루브감은 일종의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윙리듬을 악보와 똑같이 쳤다고 해서 그것이 제대로된 연주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그루브를 따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이러한 그루브를 따로 연습한다는 것은 무모한 짖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그루브는 따로 연습하지 않더라도 드러머의 경험과 연륜, 리듬의 이해나 표현력드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루브의 표현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즉, 하루아침에 이러한 그루브의 표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며 많은 경험과 많은 연주의 노하우와 연륜이 쌓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갓 드럼을 시작한 초보 드러머들은 이러한 그루브(음표의 길이, 또는 비트의 깊이)를 따로 연습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으로 자연스런 표현이 되어야합니다. 따로 55:45, 또는 60:40등의 그루브를 연습한다고 (사실 그렇게 미세한 느낌을 연습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음악적, 리듬적 느낌의 표현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음표를 밀고 당기는 것만으로는 그루브가 완성되지 않기 때문입니 다.
즉, 악센트, 음표의 밀고 당김, 전체적인 드럼연주의 밸런스, 테크닉적 표현, 감각적인 포인트의 연주등이 모두 어우러져야만 그 드러머의 개성이 잘 살아난 그루브 연주가 되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그루브

그루브, 즉 느낌이란... 설명하기 힘든 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드럼을 10년친 사람이나, 지금 배우는 초보나 할것없이 모두 자기 스스로가 터득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드럼을 10년친 사람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쌓은 테크닉이나 노하우등에 걸맞 는 그루브가 있을테고, 지금 처음 시작한 초보도 초보수준에 걸맞는 그루브가 있을겁니다. 그루브란 딱 이런것이다 라고 결정지을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초보자라 할지라도 그때까지 배운 쉬운 리듬을 연주할때 생각없이 연주하지 않고, 아주 조금의 감정이라도 느끼고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면 거기에 걸맞는 그루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즉, 그 곡의 분위기가 즐거운 분위기, 아름다운 분위기, 무서운 분위기, 또는 공격적인 분위기의 곡일때 그런 분위기에 휩싸여 연주자의 감정까지도 그 곡에따라 바뀌게 된다면 그역시 거기에 맞는 그루브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곡의 분위기에따라 연주자의 감정이 같이 휩쓸려가는 것은 마치 영화 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거나 한바탕 웃는 것과도 같습니다. 슬픈 영화를 보면서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으면 정서가 메마른사람으로 치부됩니다.

마찬가지이죠. 자신이 연주하는 곡이 즐거운 곡일때도 있고, 무서운 곡일때도 있고, 슬픈 곡일때도 있을텐데 무심히 드럼에 앉아서 멀뚱멀뚱 기계적으로 악보대로만 연주하고 있다면 그것을 보고 뭐라고 하겠습니까? 기계적으로 참 찰 연주하는 훌륭한 드러머라고 하겠습니까?

모든 악센트, 업/다운비트, 음의 절묘한 타이밍, 기본기, 루디멘트, 테크닉, 다양한 아이디어, 컴비네이션등이 모두 그루브를 표현하는데 쓰여지는 드러머가 갖춰야할 기본기 또는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것 들은 어디까지나 그루브를 표현하는데 쓰여지는 도구들일 뿐이며, 정작 그루브는 바로 연주자의 마음과 머리속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루브를 연주할 도구들이 아무리 잘 갖춰지고 연습이 잘되어 있어도 연주자 의 마음이나 머리속에 아무런 감정이나 느낌이 없는 깜깜한 상태라면 그루브는 절대 살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그사람이 그루브를 표현할수 있는 갖가지 도구 들, 즉 테크닉이나 각종 루디멘트들이 진열된것을 구경하는 꼴밖에 안됩니다.


 악센트에 의한 그루브

  지금까지 살펴본 업/다운비트, 또는 음표의 길이에따른 비트의 깊이에 추가하여 악센트 역시 그루브를 표현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흔히 우리가 어렸을때 음악시간에 배운 강약강약등 간단한 악센트 표현들도 그루브를 느끼게하는데는 없어선 안될 부분들이기도 합니다.

컴퓨터에 일률적으로 하이햇을 100이라는 세기로 입력해놓고 8비트 리듬을 플레이시켜보면 어처구니없이 어설프고 바보같은 리듬이 흘러나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 어렸을때 배운 강약강약을 적용하여 하이햇에 100 - 50 - 100 - 50 이라는 세기를 적용한뒤 다시 플레이시켜보면 처음 무조건 100으로 했을때보다는 많이 나아지겟지만 역시 어설픈건 지울수가 없을겁니다.

이러한 악센트의 변화로서 인간적인 감성이 짙은 리듬을 표현하는 것으로 따진다면, 컴퓨터가 감히 사람의 연주를 따라오지 못하는게 당연합니다. 감정이 없으니까요.

  또한 하이햇의 악센트만을 놓고 볼때 초보적인 강약강약 변화에 의한 그루브 표현도 있겠지만 파도타기 식의 악센트 표현도 있을 수 있습니다.강약강약에 의한 하이햇 악센트의 변화는 다운 -업 -다운 -업 형태의 하이햇 업/다운 스트로크 형태의 연주를 하게 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 역시 연주자의 경험이나 연륜등에따라 맛을 내는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처음부터 이런 것들을 모두 완벽하게 할수는 없으며, 이런 그루브적인 요소들을 표현해 내는데 있어서 노하우나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궂이 방법을 말한다면, 드러머가 해야할 기본적인 것들, 연습과 공부와 연주활동과 음악을 많이 듣는 일등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것 밖에는 없겠죠.


  라틴리듬엔 그루브적인 요소가 참 많습니다. 리듬도 그러하지만 필인 또한 그렇습니다. 3잇단음표도 정확한 3잇단 음표보다는 그루브가 섞인 것이 대부분이죠.때문에 라틴리듬을 악보대로 그대로 정확하게 연주할 수 있다고 해서 라틴리듬을 완벽히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다는 말은 틀린겁니다. 사실 이러한 그루브를 어떻게 응용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라틴리듬, 또는 라틴음악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가 하는 것과도 관계 있는 말입니다. 그때문에 하나의 장르별 리듬을 연습하기 전에 그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듣고 이해하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이기도 하죠.

posted by 人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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