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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5. 14:32
지식백과 설명 1.
1960년대 중반 빌보드지의 기자 클로드 홀(Claude Hall)이 뉴욕의 한 라디오 방송이 성인 취향의 음악을 중점적으로 방송하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명칭이 지어졌다. 이러한 방송이 인기를 얻으면서 3, 40대 청취자를 타깃으로 한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지 리스닝 방송들은 청취자들의 편안한 음악 감상을 위해 연주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했으며, 광고를 최소한으로 편성했다. 관현악단의 재즈 연주, 영화 주제가 등의 시끄럽지 않은 기악곡을 비롯해 차분한 팝 스탠더드 등이 이지 리스닝에 포함된다.
대표 아티스트로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 폴 모리아(Paul Mauriat), 배리 매닐로우(Barry Manilow) 등이 꼽힌다. 대표곡으로는 퍼시 페이스(Percy Faith)의 <심 프럼 어 서머 플레이스(Theme From A Summer Place)>(1960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 헨리 맨시니의 <문 리버(Moon River)>(1961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1위), 배리 매닐로우의 <맨디(Mandy)>(1974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지 리스닝 [easy listening]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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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2 .
'이지 리스닝'이란 말은 '부담 없이 듣는다' '
마음 편한 자세로 듣는다'라는 뜻으로 수년 전부터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는 세미 클래식, 만토바니의 무드 뮤직 등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그런데 요사이 '이지 리스닝 클래식'이라는 술어가 생겨나 모차르트의 디베르티
멘토나 슈베르트의 '로자 문데' 같은 관현악곡을 범주에 넣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지 리스닝'이라는 술어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이지 리스닝'이라는 말이 나오면 하드 리스닝(Hard Listening), 디피컬트 리스닝 (DifficultListening)이라는 말도 자연스레 나올 법하다.
바흐의 클래식을 들을 경
우, 바흐의 관현악곡에는 즐겁고 부담이 없는 음악이 많으며, 듣기만 해도 기분
이 좋아지는 작품들이 꽤 있다. 이런 것을 흔히 '이지 리스닝 클래식'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지 리스닝'은 과연 어떤 것인가.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은 라디오를 켜놓고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한다. 아니면 카세트테이프를 틀어 놓
고 신문도 보고 책도 읽는다. 더욱이 심한 경우에는 TV를 보면서 이어폰을끼고
FM 방송을 듣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지
장 없이 듣는 음악, '무엇무엇을 하면서 듣는 음악', 음악은 하는 일에 방해가 되
지 않을 정도로만 조용히 울리면 되는 음악, 리드미컬하면서도 난잡하지 않고
, 재미있는 멜로디이면서도 웬지 정감이 가는 그런 음악, 이런 모든 것을 통틀어
한 마디로 '이지 리스닝'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이지 리스닝'에 대하
여 알아본 결과 폴 모리아의 작품에 모두 포함되는 이야기이다.
이런 목적이 충
분히 포함되어 있고, 컴퓨터에서 뽑아낸 듯한 합목적적 음악이 폴 모리아의 음악
이고, 동시에 '이지 리스닝'의 음악일 것이다.
유행만 쫓는 음악 풍토 속에서 간
결하면서도 산뜻하게 아름다운 폴 모리아의 음악을 듣고있으면, 선적이고 시적
인 느낌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 시적인 아름다움은 곧 간결의 미인데, 여기에
응집된 정감미는 한층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폴 모리아의 사운드 배경에는
필시 프랑스 문화가 배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드뷔시나 라벨의 인상파 음악
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인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 그 안에 깃들어
있다는 뜻이다.
미술, 문학, 패션에까지 미치는 프랑스의 세련된 색조가 그의 배
경에 깔려 있기 때문에 폴모리아의 음악에는 기품이 서려 있다. 폴나레프, 미셀
르그랑 등 당대의 대표적인 음악가들을탄생시킨 프랑스는 폴모리아에 있어서
한 절정을 이루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