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6. 20. 15:19
Exotica
Stylistic originsJazz
Lounge music
Space age pop
World music
Cultural origins1950s in the United States
Typical instrumentsPiano
vibraphone
marimba
bongos
congas
Theramin
Regional scenes
Hawaii
Polynesia
Africa
Caribbean


paris match 90년대 말 일본에선 R&B의 유행을 타고 목에 힘이 들어간 자기주장이

 강한 음악이 주류가 된다. 그러한 흐름과는 다른 음악을 시도하던杉山洋介(작곡)

와 古澤大(작사)가 의기투합하여 보사노바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목표

로 2000년 파리 매치(paris match)란 그룹을 결성한다. '상쾌하다', '경쾌하면서 무

게가 있다', '조용하지만 존재감이 있다',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 주변의 공기가 천

천히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진다'등, 파리 매치의 음악에 대한 평은 그들의 음악에 강

한 영향을 준 보사노바의 느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특히 미즈노 마리(ミズノマ

リ,보컬)의 속삭이듯 노래하는 스타일은 보사노바와 동일하다. 보사노바의 리듬은

 삼바와 아프리카의 리듬을 몽환적인 액센트는 살리면서 단순화한 것으로 힘을 실

어 부르기 보다는 소곤거리듯 작게 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그 점은 보사노바 

등의 라틴 재즈의 리듬을 원용하는파리 매치의 음악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파

리 매치의 스타일을 보사노바나 재즈로 보기는 어렵다. 재즈의 특징인 앤티포니

(antiphony)는 반주 역시 멜로디 라인을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재즈에선 

보컬을 보조하던 악기가 멜로디 라인을 받아 솔로를 하고 다시 보컬이 멜로디를 이

어 멜로디 라인의 단편이나 변주를 질문으로 던지면 악기는 그에 대한 답변으로 멜

로디 라인의 나머지 또는 그 변주를 연주한다. 그러나 파리 매치의 음악에서 악기

는 팝에서처럼 보컬의 보조일 뿐으로 이들의 음악을 재즈라보기는 힘들다. 실제 이

들의 음악은 재즈라기 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의 재기 넘치는 결합이다. '팝 3 + 재즈

 3 + 보사노바 3 + 클럽뮤직 1 = 파리 매치'라 공식화할 수 있는 이들의 음악에는 보

사노바를 비롯한 라틴 재즈, 낭만적인60-70년대 영화음악, 영화 카사블랑카의 클럽

에서 불려질 것 같은 올드 넘버 풍의 곡 등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비슷하게 들린다. 한마디로 스타일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파리 매치 나름의 스

타일이 있다는 것이며 그 스타일은 라운지(Lounge), 그 중에서도엑소티카(exotica)

에 가깝다. 라운지는 50-60년대에 유행한 이지 리스닝의 한 갈래로 후기 빅밴드 또

는 스윙재즈 스타일의 축소판을 지칭하는 것이며 엑소티카는 라운지에 태평양 제

도, 카리브해,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아프리카 등의 음악을 접붙인 것이다. 그러

나 엑소티카 스타일의 우선적인 관심은 이국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자신을 차별화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빌려온 스타일에 충실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익숙한 

팝의 형식을 따른다. 그런 음악은 백인계 미국인이 갈 법한 이국적인 여행지의 이

미지를 떠오르게 하며 어떤 의미에선 리조트에서 보내는 휴가 패키지의 대용품이

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일본에서 활동하는 파리 매치의 음악이 50-60년대 미국에

서 유행한 엑소티카라고 보기는 힘들다. 보사노바나 라틴 음악, 60-70년대 팝 등 파

리 매치가 동원하는 소재는 세계 음악의 박물관 격인 일본에선 이미 익숙한 소재로 
이국적인 정취를 연상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파리 매치의 스타일은 90년대에 재

차 유행한 엑소티카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 90년대 엑소티카 스타일의 부활은 리조

트 패키지로서의 부활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여흥이길 원하는 엑소티카 음악의 미

학 때문이다. 그들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도 음악이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이긴 하지만 경박한 일이며 적어도 팝은 아티스트라는 개인은빠지고 음악 

자체로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리 매치에게 음악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것이고 다양한 스타일은 그 방법으로 동원된소재일 뿐이다. 그러므로 대단히 세련

된 이들의 음악이 흘려 들어도 좋은 카페 뮤직 또는 드라이브 뮤직이라 불리는 것

이며 여름의 일요일오후에 가볍게 즐길만한 상쾌한 음악이 되는 것이다. 추천앨범

: '♭5 (2005)' 경북신문 2006.1.1 [출처] 휴일의 음악:

http://en.wikipedia.org/wiki/Exotica


http://www.allmusic.com/subgenre/exotica-ma0000002581


discogs.com


youtube.com


google.com

posted by 人心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