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4. 6. 20. 16:12

실험음악(實驗音樂, 영어: Experimental music)은 현대 음악의 종류 중 하나이다. 이것은 음악학에서는 미국의 작곡가 존 케이지가 도입한 용어 법으로 이해되고 있다. 케이지는 "실험적인 행위에 대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행위"라고 정의를 주고 있어 이런 의미에서 실험 음악과 불확실성의 음악, 혹은 그것에 기회 조작을 더한 우연성 음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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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음악이 어떤 장르냐고 물어 보는 사람들에게 저는 실험음악 (experimental music) 을 한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이 실험음악 이라는 단어가 멋있고 이해하기 어려운 음악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것 같아 막 썼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실험적 전자음악과 기존 전자음악의 차이를 조금씩 배워보니 이 단어의 사용이 신중해 지고 있습니다.

최근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는 Joanna Demers의 Listening Through the Noise라는 책에서 저자는 실험음악은 기존의 음악적 관습을 거부하고 그에 따르는 위험요소를 받아들이는 음악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악적 관습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이 지녀야할 요소및 형식을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박자, 오케스트라 악기, 장음계 등등 ). 이런 음악이 지닌 특징을 거부하면서 곡을 만드는 시도는 성공할 수도 있지만 실패할 확률도 높습니다. 

바로 이 실패확률이 실험음악 (experimental music)을 정말 실험적(experimental)로 만드는 것 같아요. 과학적 실험에선 몇백번의 실패로 배운 지식을 토대삼아 중요한 한번의 성공을 이끌어 냅니다. 그런 면에서 실험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몇십 몇백번의 실패를 거듭하여 미래의 '주류'가 될 수 있는 장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관습과 배운대로 음악을 만들면 듣기좋은 곡은 만들 수 있지만 획기적인 음악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해야 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여기서 실험음악의 '성공과 실패'는 '승리와 패배'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음악적 실험의 실패는 듣는사람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왜 이소리가 이상하게 들릴까? 왜 이 이상한 소리가 잘 어울릴까? 이것이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등 기존의 '듣기좋은' 음악에선 느끼기 어려운 감정을 실험음악을 들을 때 느끼실 실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책은 이런 실험전자음악의 특색을 아래와 같이 정리 합니다.

전자음은 일상에선 이상한 소리로 들리지만 또한 일상을 이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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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실험음악은 여러가지 물질을 섞어 귀금속을 만들려고 했던 연금술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비록 연금술사들이 철학자의 돌은 못 만들었어도 그들의 수많은 실험과 실패는 화학이라는 학문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실험음악인도 기존 음악에 새로운 요소, 비음악적인 소리와 개념을 투입했을 때의 반응을 관찰하고 그 결과를 청중에게 보고 합니다. 기타소리에 디스토션을 걸은 음악도, 알고리즘에 따라 저절로 만들어 지는 음악도 이런 실험적 과정을 거쳤던 것이죠. 

잘 포장되고 다듬어진 완성된 장르와 작품에 식상한 사람들에겐 "지금현재여기에서"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실험음악이 신선하게 들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알고 있는 소리와 세상의 범위를 넓히고 그리하여 세상이 더 재밌고 이상하게 들리게 하고 싶으면 실험적 전자음악을 찾아 들어 보세요. 

끝으로 실험정신으로 무장된 (또는 예전에 실험적으로 들렸던) 곡들을 몇 개 골라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Pansonic - Tela (1998) 
Merzbow 라이브 (1991)
Kim Cascone & Scanner - Atavistic Endeavor (2002) 
드뷔시와 전자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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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vs 불확정성

ssup.egloos.com/1368361

1. 이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하이젠베르크가 미울 것이다. 더 얄미운 건 이 분이 하이델베르크- 독일의 동화풍 도시 - 와 항상 헷갈린다는 것이다.
뭐? 걔는 불확정성을 이야기했다고? 음.. 

불확실성 : 확실하지 아니한 성질
불확정성 : 확실히 정하지 아니한 성질
이라 네이년에 나와있긴 한데 장난하냐... 

불확실성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의 종류는 알고 있으나 그 확률은 모르는 경우. (확률을 알고 있는 경우는 risk에 해당).
불확정성은 명제가 범위로 표현되는 경우(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어로는 uncertainty vs indeterminacy .
어렵습니다


사실 불확정성의 원리 자체는 두 관측 가능량을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인데,


내가 속되게 이해한 바는 이러하다.

나이트에 가려고 한다. 불확실성이란 내가 오늘 여기서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 정확히 알 수 없음을 말한다.

만약 각 나이트클럽마다 좋은 만남을 가질 확률을 잘 알고 있다면 내가 취하게 되는 것은 리스크이다.

나이트에 가려고 한다.  불확정성이란 오늘 나이트 물이 좋은지 나쁜지 객관적으로 알 수가 없음을 말한다. 내가 입장하는 순간 나로 인해 수질이 변하기 때문이다(수질이 업그레이드일지 다운그레이드일지 도저히 잘 모르겠다면 사진을 나에게 보내라 - 단순히 당신의 입장으로 인한 수질 변화뿐 아니라 당신에 의해 촉발되는 유입/유출량도 존재한다). 

2. 위와 같은 예를 통해 우리는 불확정성과 불확실성이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큰 축임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젊은이들은 불확실한 만남 - 가능성-에 돈을 걸고 나이트나 클럽에 간다. 이러한 특정 표본공간의 경우 불확정성과 불확실성 모두 중독성을 가지게 된다. 이 중독성을 설명하기 위해 행동경제학이 파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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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人心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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