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h Rock/Metal - http://sftm.tistory.com/87
다른 포스팅을 보지 못했지만, 아주 좋은 블로거인 거 같은데 그의 정리에 의하면,
1. 위키는 'mathematical' 라는 단어를 'rhythmic complexity' 를 상징하는 정도로
얘기하고 있다.
2. 재미있는 것은 allmusic.com은 이런 류의 음악을 포스트록과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 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3. 'All composition other than that of 12 tone is useless'
4. 그러나 아방가르드가 고정된 개념이 아닌 이상, 이건 앞으로도 계속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인정해주고 대략 이런 설명으로 봤을때, 말 그대로 이 37500yens는
math rock의 전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했고 요즘 특히
귀에 들어 오는 음악 스타일이 바로 이렇게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두번째 블로거의 말대로 바하의 평균율 이후 왜 굳이 수학이라는 이름을 붙여
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 것은 동감입니다. 박자가 아무리 복잡하고 변화
무쌍하다고 프리아방 재즈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난이도와 치밀함
도 아이와 어른입니다. 그럼에도 재즈는 math jazz 이런 표현이 전혀 없습니다.
정형성을 가지는 락음악에서 그것을 벗어나려는 특징을 강조해 특별히 붙여
네이밍 한 것이라고 걍 넘어 갑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기타와 드럼 두 가지로만 주로 연주하고, 두어 곡에서만 일렉
이펙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타 연주는 여러 연주를 믹싱한 것 같은데,
(만일 한번에 이렇게 연주 할 수 있는 것이라면 기타는 피아노보다도 훨씬
더 위대한 악기일 것입니다.) 마치 여러대의 기타가 함께 연주한 듯 하고,
그래서인지 단조로운 두 악기구성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도록 익사이팅
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 줍니다. 모든 곡들이 긴장과 이완된 구성을
가지고 감성을 쥐락 펴락 합니다. 중간 중간 터져 나오는 메탈 필도 아주
좋습니다. 아 통괘하고 후련합니다.
(저 현란하고 숙련된 연주 솜씨!)
개인적으로는 cavas solaris 보다 한 수 위라고 느껴지는데, 다른 분들은 어
떠실지요. (둘만 비교했을 때). Astero 이 앨범은 8곡 모두 훌륭하고 들을만
합니다. 자꾸 들어도 질리지 않습니다.
전 곡 걸었습니다. 1번 트랙 2분 30초 부터 터지는 기타와 드럼의 작렬 사운드!,
처음부터 차근히 들어야 그 맛이 더 배가 될 것입니다. 음질 낮췄더니 느낌이 별로..
전 색서폰이 미친 존재감을 보이는 5번 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색서폰이 울부짖어도 재즈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Math Rock 밴드인 Toe의 리더가 한 말인데, 맘에 들어
옮겨와 봅니다. (음악웹진 '보다' 의 인터뷰 기사) http://bo-da.net/entry/938
히로카즈 야마자키: 일반적인 매스-록(Math-Rock) 음악을 하는 밴드와 비교한다면
뭔가 좀 다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면 처음 들었을 때 '앗 어려운
곡이다.' 하는 느낌을 주는 게 아니라 '멋있다!' 하는 인상을 주고 싶다.
슬쩍 들어서는 알 수 없지만 잘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특이한 리듬이라거나 하는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처음 들었을 때 어려운 곡이라는 느낌을 주는 곡은 만들고
싶지 않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처음 먹었을 때 '아, 맛있다!' 하는 느낌을 주고 한 입을
더 먹었을 때 '오, 꽤 신경 썼군.' 하는 느낌을 주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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