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3jKkNURwcrw
http://www.youtube.com/watch?v=Ps36wgvL5ks
http://www.museudofado.pt/personalidades/detalhes.php?id=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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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Fado)를 듣고 보지 않으면
포르투칼 여행의 반 이상을 놓친거라 생각한다.
파두는 프랑스의 샹송이나 이탈리아의 칸소네 처럼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운명 또는 숙명(Fatum)의 뜻을 가진 민속음악으로,
브라질 작곡가 빌라 로보스가
'음악은 다른 어떤 예술영역보다 지역이나
토양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한다'고 했듯이,
파두는 포르투칼의 고단한 역사와 더불어 시우다드라 불리우는
갈망, 동경, 향수, 슬픔과 외로움의 포르투칼적 특유의 한을
즉석에서 읊는 운문조의 노래이다.
파두는 리스본 파두와 꼬임브라 파두로 대별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포르투칼 파두는 위와 같은 리스본 파두로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그 대표이고,
꼬임브라 파두는 사랑의 세레나데, 사랑의 헌정가이다.
파두를 부르는 파디스따는 희미한 불빛 아래에서
"기타하"라고 불리우는 12줄의 포르투칼 기타의 반주에 맞추어
몇 명의 가수가 저마다 개성이 있는 주제와 창법으로 돌려 부르며,
그 노래를 듣는 동안 청중은 고요히 집중하고 파두에 빠져들고
노래가 끝나면 더 없이 열광한다.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인생사를, 듣고 말하는 것처럼
진지하구도 온 맘을 열어 노래하고 듣는다.
이런 파두를 위해, 심지어 그 작은 선술집 주인은
연주가 시작되어도 친구들과 떠드는 젊은이들에게 조용하라고 엄하게 표정짓고 다닌다.
그 곳에선 모두 그 주인의 말에 복종하며
다시 숨을 죽이고 다음 파두 음악에 또 열중한다.
정말 남의 말을 찬찬히 정성껏 듣는 모습과도 같다.
밤이 새도록 이 파두는 계속되고 새벽녁에야 끝난다고 한다.
파두를 보러가기 위해 트램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마드리드 젊은 아가씨들--넷이 똘똘 뭉쳐 다니는 친구들인데
넘 재밌고 개성들이 확실하다.
예쁘고도 코미디언 같은 모니카,
이름 좋은 메르세데스,
가장 우두머리 역할을 하던 친구 이름은 잊었지만,
시시한 남자한텐 절대로 지지않고 싸워대는 호전적 아가씨,
성격 좋아보이는 또 한명,
이들을 우연히 만난 행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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