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아일랜드 북서부<스코틀랜드가 아일랜드 지도상에서 북동쪽에 있기 때문에 도네갈의 경우 가까움> 에 위치한 도네갈의 전통 바이올린 연주법 중의 하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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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 참조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은 인접한 스코틀랜드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건너온 여러 음악 요소들의 결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켈트 음악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음악은 북서부 지방인 도네갈의 음악이다. 수 세기 동안 서로 문화를 교류해 온 스코틀랜드의 서정 가요(ballad)나 춤곡(reel), 행진곡(march) 등은 도네갈 지역의 선율적이고 경쾌한 노래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3박자의 활발한 춤곡인 지그(jig)와 보헤미아 지방에서 생겨난 쾌활한 2박자의 원무(圓舞) 폴카(polka), 폴란드에 기원을 두는 춤곡인 마주르카(mazurka) 역시 아일랜드 음악의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은 이러한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이도 음악 자체만으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사운드의 특성을 지닌다. 아이리쉬 하프와 피들(바이올린), 백파이프와 아이리쉬 휘슬, 염소 가죽으로 만든 북의 일종인 보우란 등이 이루는 소리가 그것이다. 이런 전통악기들의 조합이 이루어내는 사운드는 푸른 초원과 신비로운 숲과 호수에 피어나는 안개,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등과 같은, 눈을 감으면 쉽게 떠오르는 정경을 묘사하는 듯 듣는 이들에게 '소리로 그리는 그림'을 선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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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음악의 보고(寶庫), 아일랜드
- 기쁨으로 승화된 슬픔의 정서
아일랜드의 음악에는 유럽의 다른 어느 지역의 그것보다도 짙은 향기와 매력적인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이미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소박하지만 때로 화려하고, 고요한 정서를 내보이지만 때로 지극히 역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일랜드 음악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경험을 해보았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그리고 할리우드의 몇몇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통해서 말이다. 전통의 범주 안에서 '아일랜드'와 '음악'의 연결고리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은 바로 '켈트 음악'이다. 북유럽의 거칠고 용맹한 바다 사나이들의 후예인 켈트족은 다른 민족의 음악과 확고한 차별성을 이루는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창조해냈고, 이는 고스란히 아일랜드의 특성을 반영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인정되고 있지만 사실 아일랜드는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 통치를 받으며 깊은 굴곡의 역사를 거쳐 온 나라다. 20세기를 피로 물들였던 테러 조직 IRA(Irish Republican Army; 아일랜드 공화국 군)는 이들 민족이 겪었던 고통의 부정적인 표출이라 할 수 있다. 19세기 중반 저 유명한 '감자 대기근'으로 150만 명의 희생자를 내며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맞아 '거지의 나라'라는 오명까지 써야 했던 아일랜드는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씻어내고 새로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유럽연합의 평균 소득을 115% 상회하는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룬 아일랜드의 저력은 나라를 상징하는, 세계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여러 요소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드러난다.
술을 좋아하는 이들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연상하는 것은 전통 흑맥주인 기네스 맥주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매일 1,000만 잔이 소비된다는 이 맛좋은 생맥주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이 연주되는 아이리쉬 퍼브(Irish Pub)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눈앞에 그려진다.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국가답게 최고의 명절로 손에 꼽는, 초록색 물결이 거리를 메우는 '성 패트릭의 날'이나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아일랜드의 국장(國章) 샴록(shamrock; 클로버), 그리고 유럽 1위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 항공(Ryan Air) 등도 아일랜드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상징들이다. 하지만 역시 문화적 가치 측면에서 아일랜드가 지닌 거대한 자산들을 빼놓을 수 없다. 아일랜드 인들은 자국의 전통 언어(게일어)를 쓰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문화적 손실'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영어를 통해 높은 문학적 성과를 이루어내며 자신들 문화의 정통성을 세계에 널리 퍼뜨렸다. 사무엘 베케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버나드 쇼, 시머스 히니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비롯하여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조나단 스위프트 등 뛰어난 영문학 작가들과 그들이 남긴 훌륭한 작품들은 아일랜드를 찬연히 빛나게 하는 보석과도 같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채 트렌드를 이끌기까지 했던 대중음악계를 보면 더욱 할 말이 많다. 록 그룹 유투(U2)와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Gary Moore), 아일랜드 대중음악의 대부 밴 모리슨(Van Morrison), 켈트 문화의 신비를 전파한 엔야(Enya)와 아일랜드의 국보로 칭송되는 치프턴스(Chieftains), 급진적인 이미지를 지닌 시네이드 오코너(Sinéad O'Connor) 등 국제적인 활동 무대를 지닌 이들로 인해 아일랜드는 팝 음악의 주도국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그 외에 1990년대 이후에는 크랜베리스(Cranberries), 메리 블랙(Mary Black), 코어스(Corrs), 보이존(Boyzone), 웨스트라이프(Westlife) 등이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며 아이리쉬 팝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거주자의 반이 채 안 되는 인구를 지닌 나라에서 이 정도로 파급력 있는 문화적 역량을 갖추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일랜드라는 나라는 탐구해 볼만한 가치를 지닌다.
아일랜드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된 시기는 1980년대 후반부터다. 세계의 문화 예술계 전반에 불어 닥쳤던 아일랜드의 붐, 소위 '켈틱 리바이벌(Celtic Revival)' 또는 '아이리쉬 르네상스(Irish Renaissance)'라 불리던 '켈트 문화 부흥 운동'의 열풍과, 당시 때맞춰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Orinoco Flow'의 주인공 엔야의 성공에 힘입어 음악계의 관심은 아일랜드로 향하기 시작했다. 엔야가 몸담았던 그룹 클라나드(Clannad)의 음악이 주류 음악방송에서 들려왔고 메리 블랙, 치프턴스, 알탄(Altan), 실라 라이언(Sheila Ryan) 등의 음악이 팝 음악 팬들의 사랑을 얻었고, 아일랜드의 독특한 음악과 춤이 결합된 공연 '리버댄스(Riverdance)', '로드 오브 더 댄스(Lord Of The Dance)' 등이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더 나아가 서정적인 멜로디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닌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은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자들이 장엄하고 서사적인 영상과 스토리에 실리는 애틋하거나 감동적인 상황에 관객들이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리셰(cliché)로 사용하기도 했다. '브레이브하트'나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등을 떠올리면 영화 속에서 켈트 음악의 효용에 대해 알 수 있다.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은 인접한 스코틀랜드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건너온 여러 음악 요소들의 결합에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켈트 음악의 전형적인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음악은 북서부 지방인 도네갈의 음악이다. 수 세기 동안 서로 문화를 교류해 온 스코틀랜드의 서정 가요(ballad)나 춤곡(reel), 행진곡(march) 등은 도네갈 지역의 선율적이고 경쾌한 노래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3박자의 활발한 춤곡인 지그(jig)와 보헤미아 지방에서 생겨난 쾌활한 2박자의 원무(圓舞) 폴카(polka), 폴란드에 기원을 두는 춤곡인 마주르카(mazurka) 역시 아일랜드 음악의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 사실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은 이러한 형식적인 부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이도 음악 자체만으로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사운드의 특성을 지닌다. 아이리쉬 하프와 피들(바이올린), 백파이프와 아이리쉬 휘슬, 염소 가죽으로 만든 북의 일종인 보우란 등이 이루는 소리가 그것이다. 이런 전통악기들의 조합이 이루어내는 사운드는 푸른 초원과 신비로운 숲과 호수에 피어나는 안개,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등과 같은, 눈을 감으면 쉽게 떠오르는 정경을 묘사하는 듯 듣는 이들에게 '소리로 그리는 그림'을 선사해준다.
덩치가 크고 우락부락한, 그러나 일면 아이와 같은 순진함이 배어 있는 고대의 북유럽인, 또는 고시니/우데르조 콤비의 만화 '아스테릭스'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머리를 길게 따고 뿔 달린 투구를 쓴 거구의 골족(Gaulois; 갈리아 사람, 프랑스 서북부 브르타뉴 지방에 살던 종족)을 생각해 보자. 켈트족이 표출하는 이율배반적 성격, 즉 무모할 정도의 저돌성과 약동감, 그리고 순수한 서정성은 그들의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역동적이고 흥겨운 피들 연주와 꿈결 같은 하프 소리, 저 먼 이상향을 향하는 듯 높이 울리는 아이리쉬 휘슬 등,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에는 넘치는 파워와 신비로운 시정(詩情), 그리고 때로 슬픔이 가득한 정서가 가득 담겨 있는 것이다.
디젠트를 지칭하는 건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사운드를 일컫는 말이고 나머지 하나는 프로그레시브 장르를 일컫는 의미로 쓰이게 됩니다. 사실 이 때문에 디젠트에 대해 많은 혼란이 오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해 보면 디젠트는 7현기타 이상의 저음역대에 대한 다운튜닝 사운드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입니다.
디젠트 사운드에 대해 몇가지 특징을 정리한 것을 보면 일반적으로 음역대가 G드롭에서 Eb드롭까지 가며, 이는 7현기타의 7번현을 2음 다운시키는 튜닝이 됩니다. 또한 8현기타의 8현을 1음 드롭 시키는 튜닝으로 해석이 가능하여, 여기서 오는 저음튠의 사운드를 기반으로 해서 어떤 사운드적 특징을 보여주는 음악적 조류를 의미하게 됩니다.
허나 Animals as Leaders 라든지, 하는 프로그레시브 성향의 디젠트 밴드가 나오면서 디젠트 사운드에 대한 이미지는 살짝 프로그레시브 쪽으로 기울었던게 사실은 사실이고요. 허나, 원래 디젠트 사운드를 고안하기 시작한 그룹에 의하면, 이는 사운드 특성에 대한 의미이지, 다른 의미가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딱히 부를 말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 때문에 이 디젠트는 점차 로우튠을 사용한 익스트림-프로그레시브 컨버전에 대한 용어로 자리해 가고 있는 중이긴 한데.. 사실 계열을 나눠 보면 진짜로 디젠트-프로그레시브 계열과 디젠트-코어, 그리고 디젠트-데쓰코어/익스트림으로 나뉘는건 사실입니다. -_-;;
이 단어의 발음의 경우 여럿이 있다고 합니다. 원칙적으로 D는 묵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지만, 문제는 이게 온 쪽이 스웨덴에서 와서 그쪽 말에 의하면 드젠트 혹은 뒤젠트 정도에 가까운 사운드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D-Jent의 형태로 발음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저도 디젠트로 발음하기로 하겠습니다. -_-;;;
*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Jent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_-;; 유튜브에도 젠트로 발음하는 영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다 영어로 만들었으니.. 영국애들이 만든 듯.. 호주나.) 실제로 유럽권에서는 표기에 따라서 그냥 발음하기 때문에 D가 묵음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한국어로 표기하면 맞는 표기는 뒤젠트 쯤 되는듯.. 이건 아놀트 슈발제네거와 슈워제네거와 비슷한 상황임으로 영어쪽 표기를 따라가시든 아니면 다른 표기를 따라가시는지는 각각의 판단에...ㅋㅋㅋ 뭐 이건 원어가 영어가 아니므로 영어를 따라가든 뭘 하든 별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혹여, 반드시 '맞는 영어 표기만이 진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면 그냥 젠트로 읽어도 무방. -_-;;
(2) 디젠트의 성격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점이 많은 관계로.. 살짝 정의를 알려 드리면, 전의 글에 쓴 뉴프록과 디젠트는 사운드 무브먼트입니다. 뉴프록은 컴포징 무브먼트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얼터너티브 락이라는 장르에 애초에 키보드 사운드 전개가 드문 일이고 이외에도 앰비언트 혹은 일렉트로닉스의 도입이란 건 어찌 보면 진보적 시도이기 때문에 양자로 같이 보곤 합니다.
이 정의에 대해 살짝 팁을 드리면, 사실 디젠트-프로그레시브에서 사용되는 패턴은 왓치타워에서 시작된 패턴이나 혹은 다른 퓨전계 기타리스트들에게서 기인한 플레이 스타일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패턴 자체가 신규는 아니지만, 음역폭의 확장으로 인해서 생기는 사운드의 변화는 이들을 별도의 서브장르로 구분하게끔 할 정도로 달리 들린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죠. 허나 기본적으로는 90년대 말엽에 시도되던 다운튜닝의 유행과 본질적으로 닮아 있고, 따라서 디젠트를 프로그레시브의 서브장르로 보는건 별로 합당치 못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단지 저음튠의 성격상 메탈코어나 익스트림 메탈의 스타일이 상당히 많이 도입된 건 뭐 빼도박도 못하기 때문에... 허나 이미 적어 둔 바대로 이미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이런 스타일을 페인오브 살베이션에 의해 차용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닌게죠. 단지 주 방향성이 좀 틀려진 것 뿐...
그리고 같은 8현기타를 사용해도 데프톤즈는 아직 디젠트로 온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카펜터 스스로도 오픈 F#사운드 사용을 지양(디젠트계 밴드들과 교차되는 사운드 특성을 피하기 위해) 한 것이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점이 디젠트라는 어떤 무브먼트 성격을 잘 드러내주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즉, 특정한 저음튠 사운드의 활용을 주로 하는 밴드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운드 스타일의 바운더리가 디젠트인 셈이지요.
2. 디젠트의 창안: 메슈가, Sikth, Fell Silent
사실 메슈가 말고도 Sikth나 Fell Silent 같은 밴드가 가장 먼저 이 사운드를 시도했으되, 실은 지금 남은게 메슈가 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다른 밴드들은 2010년정도를 기점으로 활동을 중지했습니다. 이 디젠트 사운드의 형태를 잡은 음악들이 나온건 대략 2006년에서 2008년 정도의 일인데, 사실 후대의 디젠트 사운드는 메슈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허나, 이외에도 페리페리와 상당히 비슷한 사운드를 가진 것이 Sikth라고 보입니다.
이 밴드들의 앨범들을 들어 보면, 사운드 자체가 뭐랄지.. “디징”비슷한 사운드로 저음현을 칠때 나오는 독특하고 땡글거리는 사운드가 있는데, 사실 디젠트라는 용어 자체는 여기서 나온 의성어라고 합니다. -_-;; 때문에 실은 발음이 여럿이기도 하다는.. 이 경우 8현기타, 혹은 로우튠의 7현에서 나오는 특정한 사운드라고 볼수 있는데, 사실 8현쪽 음의 분위기가 더 강한 것이 특징이고요.
뭐 굳이 앨범을 들어 보시라고 권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단적으로 말해 이건 거의 익스트림 팬들이나 구해 들을법한 앨범 구성... 특히나 메슈가는 좀 심한 편이고.. 실은 제가 이 사운드를 좋아하는 것이 슬립낫처럼 어중간하게 강해지다 만 사운드보다 확실하게 때려부수고 찌꺼기도 안남기는 그 파괴력이 맘에 들어서입니다. 역시 익스트림계는 부숴야 제맛..ㅋㅋ
이런 사운드 특징은 또한 90년대와 연관이 있기도 한데, 사실 저 사운드는 다운튠 이후에 텐션로스에 의해 생기는 다운튜닝만의 좀 독특한 사운드입니다. 때문에 굵은 줄을 사용해 이 로스를 매꾸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것이 바로 디젠트 사운드의 정체성과 연관이 많습니다. 이런게 어떤 건지 궁금하신 분은 More Things Change(Machine Head)앨범을 들어 보시면 아마 좀 감이 오실 듯 한데, 정의하면 비슷한 특성을 7현 기타 혹은 그 이하의 기타에 적용한 것이 이 사운드의 특징적인 면모인 셈이지요.
3. 디젠트의 발전: 페리페리와 Animals As Leaders.
사실 이 두 밴드를 추천 드리는 이유는, 두 번째의 AAL의 경우는 인스트루멘탈 밴드라서 굳이 데쓰메탈이나 코어를 좋아하지 않는 분도 들어 볼 법한 곡들이고.. 대신 프로그레시브라서 난해한 건 각오하셔야 할 듯... 특히나 퓨전에서 온 프레이즈가 많아서 퓨전 느낌이 강합니다.
페리페리의 경우는 보컬 스타일이 메탈 코어 등과 비슷한 일면이 있지만, 사실 이 밴드가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메슈가입니다. 즉, 실상 들어 보면 일반적인 메탈코어 계열의 보컬들과는 약간 다른 필링이 있죠. 대신 클린 보컬 컨버징등의 측면에서 보면 메탈코어 계열 사운드의 영향이 좀 있는 편이라고 봐야 하고요.
게다가 사실 이 두 밴드는 앞선 디젠트의 초기사운드에 이어 바로 나온 밴드들이기도 합니다. 페리페리의 경우는 생각보다 꽤 성공한 축에 들고, AAL의 경우는 얼마전에 기타리스트가 시그네춰 모델을 받았으므로... 사실 컨셉이 잘 맞은 것이, 아이바네즈사의 일반적인 컨셉, 즉 테크니션을 위한 기타라는 컨셉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인물이라서 메슈가와 함께 8현 기타 마케팅에 선두로 내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앞으로 다른 프로젝트를 할지 아니면 AAL을 계속 할지는 약간 불투명하지만, 그나마 알려져 있기 때문에 구할법한 밴드라는 거..
이외의 밴드는 TeaseracT, 그리고 Textures정도가 있는데, 두 번째의 경우는 점점 디젠트화 된 밴드입니다. 실제 활동 연도는 2003년 정도부터인데, 몇장의 앨범을 내면서 디젠트를 수용해 가는 밴드고.. 티저랙트의 경우.. 아직까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꽤 보이는 밴드입니다.
이외에도 데쓰코어 밴드인 Born of Osiris 나 Veil of Maya, ALOL등의 밴드들도 디젠트로 생각되며, 프로그레시브 성향이 좀더 강한(사실 좀 무의미하긴 하지만.. 왜냐하면 같은 데쓰코어라도 화이트차펠이나 Born of Osiris는 실상적으로 다른 데쓰코어밴드보다 데쓰메탈 영역을 더 강하게 어필하므로...) Xerath, After the Burial, Vidjharta 등의 밴드가 약간씩 알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Veil of Maya나 ALOL같은 경우는 코어쪽 성향이 강하지만, 나머지는 데쓰메탈이나 혹은 메슈가의 영향이 더 강한 밴드들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나 만일 멜로딕 데쓰/심포닉 혹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쪽 취향이신 분이라면 아마 Xarath가 사운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현재 화이트차펠이 8현기타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제는 간좀 그만보고 썼으면 좋겠는데..-_-;;; 너넨 대체 간을 얼마를 보는거냐? 무슨 불후의 명작 만들라고?
4. 문제점: 베이스 사운드의 문제와 스케일 길이
(1) 베이스의 문제
허나.. 이 디젠트 사운드는 아직 한가지 기술장벽이 남아 있는 장르기도 한데.. 바로 베이스의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8현 기타의 사운드를 연주할 경우 F#키가 되고, 이 경우 베이스가 F# 튜닝을 할 경우 생기는 음역대의 문제와 사운드 문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실은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많은 밴드들이 드롭 튜닝을 쓰고는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AL의 경우는 드롭 E튜닝을 사용해서 필요 이상으로 사운드가 푹 꺼지는 느낌을 지양하고 있고, 메슈가의 경우도 Eb튜닝을 이용해서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나 역시 이 드롭을 하게 되면 또 기타쪽에 문제가 생긴다는 아주 골때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기타 스케일의 길이
요는 스케일 길이의 문제인데, 메슈가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9인치 혹은 30인치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고, 베이스의 경우 40인치 스케일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즉, 지판 길이를 늘려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시도인데...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아직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뭐 이것도 기술이 해결해 줄 문제이기는 한데, 일단 베이스는 픽업과 줄 사이즈의 개량이 급선무가 되고, 기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경우라고 봅니다.
허나 이리되면 악기가 너무 매니아틱해 지죠...-_-;;; 손큰놈 아니면 기타를 잡지도 말라는 식이어서, 사실 지판 스케일 자체보다는 다른 부분, 예컨데 브릿지 포지션의 이동등이 더 고려될 필요가 있지 않을지 생각됩니다. 표준 스케일의 경우는 26.5인치가 대세로 가는듯... 그러나 실제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튜닝은 E드롭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조치 혹은 보완이 필요한 경우이기도 합니다만, 요즘 줄이 굵은 사이즈가 나와서 대부분 해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뉴올리언스는 루이지애나주의 최대 도시로 손꼽히며 미국 제 2의 항만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718년경 프랑스의 루이지애나 총독에 의해 새워져 프랑스 식민지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뉴올리언스는 1764년 에스파니아에게 넘어갔다가 19세기 초에 다시 프랑스령이 되었다. 이후 주 전체가 미국으로 매각되면서 비로소 미국 영토가 되었으며 30여년간 주정부가 위치했었다. 뉴올리언스는 흑인노예 시장이 성행했던 곳이기도 했는데 많은 아프리카 흑인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백인들에게 천대받으며 엄청난 노동 착취를 받았다. 흑인들은 노동요와 블루스, 가스펠 등을 부르며 백인들의 핍박을 달랬는데 이것이 후에 흑백 혼혈 크레올 문화와 뒤섞이며 재즈로 발전하게 된다. 당시 뉴올리언스에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홍등가가 있었는데 흑인들은 이곳에서 백인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했고 이것이 곧 재즈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다. 홍등가의 번성은 곧 재즈의 성장을 뜻했다. 약 100여년에 이르는 재즈사에서 뉴올리언스는 재즈의 발상지 혹은 고장으로 기술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뉴올리언스는 전세계 각지의 수많은 재즈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재즈의 고향답게 뉴올리언스 곳곳에는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으며 30년째 '뉴올리언스 재즈와 전통 페스티벌'이 열리고도 있다. 재즈에 관련된 뉴올리언스의 주요 명소를 살펴보자면 프렌치 쿼터 북동쪽에 위치한 재즈 박물관이 있다.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꼽히는 이곳에는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이 사용하던 코넷(Cornet)을 비롯해서 재즈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콩고 광장’이라 불리기도 하는 3만 9,000여 평에 달하는 루이 암스트롱 공원이 있다. 하지만 이름과 달리 지금은 뉴올리언스 내에서 치안이 가장 안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점과 상점, 나이트클럽, 스트립쇼 극장들이 늘어서 있는 버번 스트리트 (Bourbon Street)도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명소. 이 거리에는 수준급의 흑인 연주가들이 연주하는 재즈를 들을 수 있는 카페와 나이트 클럽이 많았다.
초기 재즈 스타일, 뉴올리언스 재즈
뉴올리언스 재즈의 발단은 프랑스인과 흑인노예의 혼혈인 크레올(Creole)의해 조직되었던 많은 악단들에 의해서였다. 피부가 흑인보다 밝고 교육을 받았던 크레올은 흑인의 단순한 형태의 음악에 유럽적인 기법이 섞은 음악을 연주하였다. 악기 편성은 지금과 달리 군악대 편성을 퓌하고 있었는데 차츰 소편성 중심으로 변화해갔다. 또한 색소폰과 트럼펫 등 취주악기가 중요한 솔로악기로 사용되었다.
크레올과 흑인들은 길거리나 공원, 결혼식, 장례식, 피크닉, 카니발 등에서 연주를 하였으며, 1900년 경에는 댄스홀이나 술집에 고용되어 연주하였다. 재즈가 가장 성행했던 곳은 바로 스토리빌 (Storyville)로 이곳에서 많은 연주자들이 랙타임 스타일의 피아노 연주와 소편성의 밴드 연주를 선보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곧 백인들도 이들의 연주를 모방하여 댄스음악으로 재즈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1900년에서 1925년 사이가 뉴올리언스 재즈의 전성기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 당시 활동했던 뮤지션들로는 트럼펫과 코넷을 연주하였던 버디 볼든(Buddy Bolden), 벙크 존슨(Bunk Johnson), 킹 올리버(Joe King Oliver), 루이 암스트롱, 키드 오리(Kid Ory), 젤리 롤 모튼(Jelly Roll Morton), 시드니 베세(Sidney Bechet) 그리고 백인 밴드로 오리지날 딕시랜드 재즈 밴드(Original Dixieland Jazz Band)와 뉴 올리안즈 리듬 킹즈(New Orleans Rhythm Kings) 등이 있다.
1917년 세계 제1차 대전이 발발하자 뉴 올리언스는 중요 해군기지로 지정되면서 주변의 향락업소들이 문을 닫게 되는데 결국 이곳에서 활동하던 재즈 연주자들은 미시시피강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세인트 루이스(St. Louis), 캔자스(Kansas), 시카고(Chicago) 등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시카고는 뉴올리언스 재즈가 직접적으로 전수된 곳으로 루이 암스트롱, 킹 올리버, 키드 오리, 젤리 롤 모튼 같은 이들이 이곳으로 이주하여 활동하였다. 또한 시카고에서 뉴올리언스 출신 재즈 뮤지션들의 음반 레코딩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재즈는 지금까지 많은 스타일을 창출하며 지금도 변화하고 있지만 역시 그 기초가 되는 것은 뉴올리언스 재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뉴올리언스가 그렇게 중요하게 인식되는 것일 테고. 현재 재즈 신에서 활동 중인 뉴올리언스 출신의 재즈 뮤지션들을 꼽으라면 역시 마살리스 가를 대표적으로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엘리스 마살리스(Ellis Marsalis)를 위시하여 그의 아들들, 브랜포드(Branford), 윈튼(Wynton), 델피요(Delfeayo), 제이슨(Jason) 등이 재즈 신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윈튼 마살리스는 80년대 '신정통주의'를 주창하며 뉴올리언즈 재즈같은 초기 재즈 스타일에 깊은 관심을 투영해왔다.
미시시피강 어귀에서 160km 가량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도시 일대가 저습한 지대이며 또 바다에 인접한 탓에 늘 허리케인과 홍수의 위협에 시달려왔다. 때문에 뉴올리언스는 대규모의 상수도와 배수시설 및 방수로를 개설하여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해왔는데 그래도 이번 카트리나의 재앙은 피할 수 없었다. 카트리나가 지나간 뉴올리언스에는 지금 굶주림과 약탈, 공포로 가득차 있다. 시체 수습과 쓰레기 처리 그리고 도시에 잠긴 물을 빼내는 데에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예 도시 전체를 이전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
뉴올리언스 재즈의 상징이었던 프렌치 쿼터와 버번 스트리트, 베이신 스트리트가 모두 이번 카트리나 대재앙의 피해를 면치 못했다. 또 1961년 문을 연 이후 밤마다 재즈를 공연하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였던 ‘프리저베이션 홀’ 역시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무기한 영업 중단을 밝힌 상황.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휩쓸고 간 지금, 대다수 시민과 많은 재즈 팬은 뉴올리언스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 모금행사가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여기에 뉴올리언스 출신의 윈튼과 브랜포드 마살리스 형제가 앞장서서 나서고 있기도 하다. 약 100여년간 매일 재즈 선율이 끊기지 않았던 뉴올리언스, 과연 이곳에서 재즈는 다시 울려퍼질 수 있을까?
기존의 레이브 시대 테크노 음악들에 비해 극한의 사운드를 지녔지만 진행은 보다 단순해져, 소리 하나하나의 느낌이 강렬하게 부각된 비트들과 단순한 구성의 베이스, 매우 공격적이고 극한으로 왜곡된 사운드들을 주된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다만 브레이크코어나 UK 개버로 분류된 부류의 곡들은 보다 복잡한 리듬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분류의 곡들은 드럼 앤 베이스나 IDM의 리듬 라인과 더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는 편.
곡의 속도 분포는 매우 다양한 편으로, 100 BPM 언저리의 느리고 킥 드럼을 플로어에 내려 찍는 느낌이 강한 곡들(초기의 레이브나 뉴 비트)부터 300~1000대의 무식한 BPM을 자랑하는 스피드코어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스펙트럼을 자랑하지만 평균적으론 경쾌하고 빠르게 춤추기 좋도록 150에서 200 정도의 BPM을 갖는 곡들이 많다.
다른 일렉트로니카 장르와는 달리 박자가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에 리듬게임 쪽에서 수요가 많다.
이는 특정한 단일 유형의 장르가 아닌, 1980년대 레이브 파티에서 주로 플레이 되던 음악들을 하나의 양식으로 정리, 분류한 것이다. 기존의 레이브 파티에서 자주 플레이 되던 애시드 하우스를 기초로, 벨지언 뉴 비트와 인더스트리얼의 사운드 등이 뒤섞여 다양하고 풍부한 스타일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는 이후 다시 장르적으로 분화되며 하우스, 트랜스, 정글, 해피 하드코어,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와 개버 등, 여러 하위 장르의 모태가 되었다. 애시드 하우스에서 발전하여, 쿵쿵대며 바닥을 울리는 킥 드럼과, 특유의 포근한 느낌을 내 주는 롤랜드 신디사이저의 소리들과, 괴이한 느낌의 코드 진행이 당시 악곡들의 주된 특징. 국내에선 서태지와 아이들이 환상속의 그대를 테크노 버젼으로 리믹스하면서 최초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후 R.ef가 레이브 그룹을 표방하고 나섰지만, 이들이 실제로 보여준 모습은 기존의 레이브보단 후기 유로댄스에 가까운 느낌.
일본에선 줄리아나 도쿄등의 나이트 클럽에서 인기를 얻으며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직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줄리아나 테크노나 데스 테크노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동인 J-CORE씬에서 재발굴이 이루어지며, 복고풍의 레이브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거나 레이브 파티를 여는 등의 활동을 통해 클래식으로나마 그 명맥을 잇고 있다. 이를 재발굴하는 움직임으론 SPEEDKING PRODUCTION에서 발매되는 컴필레이션, SPEEDKING 시리즈가 꽤 유명한 편.
초기의 정글이나 드럼 앤 베이스의 원류가 되는 스타일. 브레이크비트와 정글의 과도기로 볼 수 있다. 다른 레이브시대의 트랙들과는 달리 브레이크비트를 주로 전개되며, 예시와 같이 애니메이션의 샘플들을 레코딩해서 사용하기도 했다. 1993년을 전후로 영국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씬에선 큰 분할기가 있었는데, 이 중 다소 어두운 다크코어 스타일을 지향하던 아티스트들의 감성과 특유의 비트는 후대의 정글과 드럼 앤 베이스에, 다소 즐겁고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는 후대의 해피 하드코어 씬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종종 하드코어 브레이크즈나 브레이크코어와 혼동되지만, 이는 그것들의 모태가 된 엄연히 다른 유형의 장르이다.
역으로, J-코어 쪽에서는 드럼 앤 베이스와 하드코어를 결합한 장르로써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가 있다. 드럼 앤 베이스의 드럼구조와 베이스를 사용하되, 베이스의 비율을 줄이고 멜로디를 크게 부각시킨 장르. 이는 리듬게임이나 동인앨범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Hu Breaks라는 레이블에서 이러한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를 가끔 릴리즈 하곤 한다.
레이브 브레이크즈(Rave Breaks)라고도 불린다.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와 올드스쿨 레이브 등이 현대에 들어서 재해석된 스타일. BPM은 기존의 하드코어 테크노에 비해 다소 낮은 편으로, 145에서 155 사이를 오가는 편.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멜로디컬한 피아노 선율, 스타카토된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통해 전개되는 것이 특징. 실릿뱅 리믹스로 유명해진 JAKAZiD가 최근들어 SPEEDKING 시리즈와 리믹스로 자주 선보이는 스타일.
하드코어 테크노의 서브 장르 중 가장 유명한 장르. 초기 이 단어는 서브 장르로서의 의미가 아닌 하드코어 테크노에 관련된 무브먼트를 총칭하는 이름이었지만, 이후 점차 강력하게 왜곡된 킥 드럼 사운드와 150에서 200대에 이르는 고 BPM, 그리고 날카롭게 왜곡된 신스를 차용하며 이후 특유의 킥 드럼 사운드로 대표되는 더치 하드코어류를 총칭하는 장르가 되었다. 역사가 깊어 별도로 다양한 모습의 서브 장르를 갖추고 있다.
90년대 초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클럽 씬으로부터 출발한 장르. 본격적인 시발점은 1992년에 출시된 Rotterdam Records의 De Euromasters의 Amsterdam Waar Lech Dat Dan?과 Alles Naar De Klote란 곡이라 할 수 있다. 이후 해피 하드코어와 바운시 테크노의 영향을 받아 비슷한 모습을 취하기도 했으나, 하드스타일이 유행하면서 곧 사멸하였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씬에서 올드스쿨 개버 시대의 레거시 사운드나 유형을 적극 차용하거나, 일본 등지에서 로테르담 하드코어라는 이름을 얻어 다시 주목받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발굴되고 있다.
누 스타일 개버 (Nu Style Gabber)라고 부르기도 한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하드스타일 씬이 우세를 점하면서 대안적으로 등장한 스타일의 장르. 상대적으로 단순한 전개의 올드스쿨 개버에서 나아가, 찢어지는듯한 느낌의 강렬한 하드 리드 사운드와 함께 어느정도 화성적인 느낌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개버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본디 이 장르의 모태로 누 스쿨 개버(Nu Skool Gabber)라는 스타일이 시도되었으나, 이는 초기 하드 하우스와 하드스타일과 동화된 모습을 보이며 기존의 팬들로부터 외면받았다. 이에 다시 노선을 수정해 기존의 올드스쿨 개버의 빠른 BPM에 근접하는 한 편, 하드스타일과 하드 트랜스의 화성적인 요소 등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해, 최근에는 하드코어 씬을 대표하는 메인스트림으로 우뚝 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Mainstream Hardcore)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본디 UK 하드코어란 영국의 하드코어 씬에서 탄생한 해피 하드코어나 프리폼 하드코어와 같은 하드코어 장르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대개 이 이름은 해피 캔디 레이브 문화 이후로 더치 트랜스나 하드 트랜스와 융화된 모습의 하드코어들을 가리키는 데에 사용되는 편. 기존의 해피 하드코어에 비해 더욱 빨라진 170에서 180대에 이르는 BPM과, 더욱 킥과 분리된 베이스, 그리고 슈퍼쏘우 리드 사운드[1]를 위주로 전개되는 에픽하고 상쾌한 멜로디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2010년도에 들어선 EDM 혹은 베이스 뮤직 무브먼트에 영향을 받은 새로운 색채의 곡들이 주류를 이룬다. Modulate나 Petruccio[2]를 필두로 이러한 UK하드코어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변화에 불만을 나타내는 골수 리스너들도 있으나, 대체로 덥스텝 파트를 제외하곤 환영적인 분위기.
현재 UK 하드코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는 Darren Styles, Breeze, Gammer, Hixxy, Modulate, Klubfiller, Dougal, Re-Con, Petruccio 등이 있다. 대개 90년대나 00년대 초기 해피 하드코어 시절부터 활동해 오신 지긋하신 영감님들이 많은것이 특징.
Clubland사 에서 나오는 Clubland X-Treme Hardcore 등의 컴필레이션 믹스 앨범이 꾸준히 발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박사 - 스페이스 판타지[3] 1993년에 등장해 1997년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하드코어 씬을 장악한,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의 하드코어 테크노. 일찍이 이는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에서 파생되어 점차 익살맞고 온화한 분위기를 띄며 진행되어, 이후 레이브와 개버의 영향을 받아 킥 드럼이 얹히면서부턴 영국의 하드코어 테크노 아티스트들에 의해 4-비트라는 이름을 얻게 되기도 했다. 그 후에 해피 하드코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DJ Sy나 DJ Seduction과 같이 이러한 명명에 반대하는 아티스트들도 있었지만 결국 이러한 스타일을 총칭하는 이름들 가운데선 해피 하드코어란 이름이 제일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음악적으론 160에서 180 사이의 빠른 BPM과 개버와 같이 거센 킥 드럼에 정글처럼 잘게 쪼개진 브레이크비트가 얹혀있는 모습으로, 여기에 레이브의 스탭이나 후버 사운드, 남성 혹은 여성의 보컬 트랙이 가미되기도 한다. 2010년대에 들어선 위의 UK 하드코어란 장르명이 더 널리 알려지면서, 기존의 해피 하드코어란 단어는 90년대 말기와 00년대 초기의 올드스쿨 UK 하드코어 튠들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1994년에 스코틀랜드와 영국 북부 지방에서 등장한 스타일로, 해피 개버(Happy Gabber)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160에서 180 사이의 빠른 BPM에 정박의 바운스가 느껴지는 솔로 비트가 특징. 개버처럼 약간 왜곡된 킥 드럼이 주로 사용되며, 지속적인 8마디는 짧게 채워지고 롤백된다. DJ Scott Brown에 의해 시도되고 유명해진 장르. 이후 이러한 스타일은 스페인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하드 댄스, 혹은 하드코어 테크노의 스타일인 마키나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해피 하드코어를 기점으로 좀 더 트랜스의 전개 방식에 융화된 스타일의 곡들을 총칭하는 장르. 트랜스코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이 명칭은 2010년대이후로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일렉트로니 코어를 트랜스코어로 칭하기도 해서 프리폼 하드코어로 부르는 게 더 확실하다. 180대 이상의 BPM과 TB-303의 애시드 사운드와 날카로운 트랜스 게이트 사운드들, 그리고 기존의 해피 하드코어보다 다소 어둡거나 에픽한 느낌의 코드 진행이 특징. 트랜스의 브레이크다운-업리프팅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초기의 애시드 트랜스, 혹은 풀온 계통의 싸이 트랜스나 후기의 하드 에너지를 빠르게 한 것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 준다. Kevin Energy가 설립한 레이블, Nu Energy가 이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최근엔 경영 악화로 Watchtower HQ나 FINRG, 그리고 Stamina Records와 같은 레이블들이 보다 활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선 다시 해피 하드코어의 발랄한 분위기와의 접점을 보유한 곡들도 굉장히 많아지고 있는 추세.
일본 등지에서 재발굴된 새로운 유형의 트랜스코어(Trancecore) 악곡들은 이러한 프리폼 무브먼트들 가운데에서도 트랜스의 구조와 멜로디를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장르로, 하드코어 테크노 특유의 속도감과 질주감을 중시하면서도 트랜스의 에픽(Epic)한 분위기가 깔려있는 멜로디를 사용하는 장르이다. 이들은 리듬게임 쪽에서 제법 수요가 있는 편. [4]
다른 스타일의 UK 하드코어와는 달리 2010년대 극최근에 들에서야 등장한 스타일의 UK 하드코어. DJ Kurt와 Joey Riot과 같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처음으로 정립되어, 점차 현란한 베이스라인을 선보이며 일렉트로 하우스나 드럼스텝과 융화 되어가는 다른 UK 하드코어에 비해 하드스타일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며 강력하게 찍어 누르는 킥과 베이스를 위주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 드럼 루프는 간단한 햇이나 라이드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하드스타일과 비슷하게 블립 사운드나 깔끔한 솔로 리드 사운드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기존의 해피 하드코어나 바운시 테크노, 그리고 최근의 마키나에서도 적극적으로 영향을 받아 발전하고 있는 하위 장르.
1993년 이후 브레이크비트와 하드코어가 융합된 어두운 스타일의 음악들을 총칭하는 장르. 앞서 서술된 것 처럼 해피 하드코어류의 행복한 사운드에 대한 반대급부의 답변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후에 드럼 앤 베이스 씬, 그리고 브레이크코어와 UK 개버 씬의 탄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위의 올드스쿨 레이브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장르로, 브레이크비트의 BPM을 극한으로 올린 상태에서, 특유의 리듬을 매우 난해할 정도까지 쪼갠 비트를 주된 리듬으로 사용하는 장르. 드럼이 현란한 수준을 넘어 사람 머리를 아프게 하는 수준. 기본적으로 이 장르는 정글에서 파생되었기에 이들은 하드코어 테크노의 분류 안에서도 유독 이질적인 느낌을 보여준다. 보통 정글에서 질리도록 사용되는 Amen Break가 사용되는 것이 대다수지만, 개버에서 볼 수 있는 개버킥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글리치를 더욱 난해하게 쪼갠 사운드나, 이것을 아멘 브레이크와 결합시킨 글리치코어도 브레이크코어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 간혹 정글이나 드럼 앤 베이스 음악 중에도 브레이크코어 만만치 않게 비트를 쪼개어 이들과의 구분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음.
타 하드코어 테크노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볼 때 올드스쿨 정글, IDM, 전위음악의 영향이 크지만 이쪽은 순수히 즐기기 위한 음악이라는 점에서 순수한 IDM과는 좀 거리가 있다. 그래서 혹자는 'IDM이 예술이라면 브레이크코어는 외설이다.'라고 하기도 했다.
UK 개버는 일반적인 더치 하드코어 씬의 개버들과 비교하였을때 킥 드럼으로부터 다소 깊고 적은 왜곡과 묵직한 느낌이 들고, 악곡의 다른 사운드 전체로부터 상당한 리버브 이펙팅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 또한 곡의 진행 중 자주 필터링 이펙트가 킥에 사용되기도 한다. 비슷한 느낌 때문인지 프렌치코어의 킥과 베이스를 가져다 쓰는 곡도 있다. 브레이크코어로부터 영향을 받았으며, 많은 곡에서 특유의 공간감으로 인해 앰비언트나 프로그레시브 뮤직의 흔적이 보이는 것 또한 주된 특징.
인더스트리얼 역시 브레이크 코어에서 영향을 받은 경우도 있고 그냥 별 생각없이 들어보면 꽤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보통 이쪽은 주로 BPM이 200대 근처에 분포한 반면 인더스트리얼은 그보다 더 낮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UK 개버도 BPM 160대까지 내려가는 등 아티스트의 개성에 따라 아주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영역.
주요 아티스트로는 DJ Producer, Deathmachine, Bryan Fury 등이 있다. 이 밖에도 UK 하드코어를 주로 다루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곡에 아주 약간 UK 개버의 요소를 사용한다고 한다고. 이와 반대로 드럼 앤 베이스나 하우스같은 다양한 장르의 요소를 UK 개버의 영역에 융합시키는 경우도 있다.
1990년대 초 영국과 독일에서 시도된 하드코어 펑크(Punk), 하드코어 테크노와 드럼 앤 베이스 등의 유형이 한데 뭉쳐 재구성된 스타일. 정신적으로는 하드코어 펑크(Punk)와 라이엇 걸, 혹은 라이엇 그로울(Riot grrrl)에 기반하고, 기술적으로는 하드코어 테크노, 정글, 인더스트리얼 등에 기반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에서 발생한 장르. 90년대 초중반 인기몰이를 하던 프리 파티와 레이브 씬에 영향을 받아 발생했으며, 90년대 후반 즈음에 본격적으로 그 스타일이 정립되었다. 전반적으로 200대의 BPM으로 연주되는데, 킥 드럼은 다른 개버 트랙들에 비해 상당히 짧고, 묵직하고 깊은 편이며 별도의 베이스를 갖추고 진행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멜로디가 결여된 채로 드럼 루프나 보이스 샘플링 등에 의존해 전개를 이끌어가는 것도 특징. 메인스트림 하드코어 이외의 대안 시장에선 꽤 주류로 수요가 있는 편인 장르.
빠른 BPM을 가지고 있지만 키음을 넣을 음이 적어 리듬게임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은 장르였는데, 비트매니아 IIDX 21 SPADA에 프렌치코어을 내세운 곡이 나왔다. 곡명은 Miracle 5ympho X. 작곡가는 트리코로에서 덥스텝 곡인 ZED를 작곡한 USAO. 다만 곡 자체는 스피디한 개버에 덥스텝을 섞은 형식으로, 프렌치코어와는 거리가 멀다.
이베리아 반도 부근의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에서 유래한 스타일의 하드코어 테크노. 본디 이 장르는 스페인의 발렌시아 지방 일대에서 독자적으로 발달한 느긋한 스타일의 테크노를 가리켰으나, 이후 해피 하드코어와 바운시 테크노, 그리고 하드 트랜스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특유의 빠른 속도감과 거센 분위기를 장르적 특징으로 갖추며 발전해나갔다. 140대에서부터 180대에 이르는 다양한 분포의 BPM과 특유의 건조한 느낌의 통통 튀는 킥 드럼, 감성적이고 애절한 멜로디, 이와 대조되는 중반부의 블립 사운드 사용이 주된 특징.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DJ Pildo, Xavi Metralla, Skudero가 있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M-Project가 있다.
J-코어는 어떤 방면으로, 혹은 특징적으로 특정된 장르가 아닌 일본에서 만들어진 하드코어 테크노 곡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그 기원은 리듬게임과 오타쿠 문화와 매우 밀접해 있는 것으로, 유럽의 하드코어 테크노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분류된 사례. 해머 브라더스와 DJ SHARPNEL의 NEON GENESIS GABBANGELION 프로젝트, 그리고 레게와 덥, 라가코어 관련 무브먼트를 주력으로 보이던 GUHROOVY를 시초로 볼 수 있다. 이후 REDALiCE, DJ TECHNORCH 등 2ch 출신 아티스트들이 결성한 HARDCORE TANO*C와 DJ Shimamura의 Dynasty Records 등의 서클과 레이블을 중심으로 발달해, 지금같은 모습에 이르게 되었다.기본적으로 동인 음악 시장의 아티스트들이나 리듬게임 쪽 아티스트들에 의해 주로 생산되며, 소비도 동인 시장에서의 소비가 가장 활발한 편. 하지만 동시에 기존의 언더그라운드 클럽 씬과도 무리 없이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예 beatmania IIDX는 2012년 beatmania IIDX 18 Resort Anthem쯤부터 시작된 하드코어 테크노의 대량도입 이후로 beatmania IIDX 21 SPADA에서는 마치 13여년전 IIDX 작품의 유로비트/유로트랜스 붐에 가깝거나 넘어설 정도로 이쪽 장르의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나쁘게 보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과점현상에 가까울 정도. 차라리 그때는 유로비트와 트랜스가 서로 견제하기라도 했지
음악적인 특징으론 유럽의 하드코어 테크노에 비해 보다 다양한 느낌의 드럼 비트의 사용과 갖은 소리가 풍부하게 동시 전개 되는 것을 들 수 있다.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구성이 특징. 또한 일부러 애니메이션의 대사들을 샘플링해서 쓰기도 하는 듯.(이런 오타쿠 문화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을 일본 내에서는 너드코어(Nerdcore)로 칭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작곡가 개인의 특징이 뚜렷하게 보이고, 특정 비주류 장르는 소수의 작곡가에 의해 이끌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앞서 설명한 DJ SHARPNEL과 GUHROOVY를 선두로, REDALiCE, DJ TECHNORCH, m1dy, kors k, Ryu☆ 등이 이 방면의 유명한 아티스트이다. 유명한 서클로는 주로 메인스트림 하드코어에 가까운 활동을 보이는 REDALiCE의 HARDCORE TANO*C, DJ SHARPNEL의 SHARPNEL SOUND, 그리고 DJ TECHNORCH의 999 Recordings 등이 있다.
양덕 중심을 통해서 알려졌기 때문에 서양의 하드코어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제법 팬이 존재한다. 2013년 이후로 세계 최대의 EDM 인터넷 라디오인 di.fm의 하드코어 채널의 고정 프로그램중 J-Core를 소개하는 믹스셋 프로그램인 rAmen Break 시리즈도 생겼다.
J-코어 계통의 서브 장르들 중에도 상당히 튀는 장르. 위에 명시되어있는 J-코어의 특성인 '오타쿠 문화와 매우 밀접', '애니메이션의 대사들을 샘플링 (특히 어린 여자아이의)'에 좀 더 무게를 두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에 따라 일반적으로 'J-코어'라고 분류하는것 보다는 좀 더 하드한 느낌이 묻어난다. 역시 아티스트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로리코어가 발달되어있는데, 2010년 이후 시점에서는 거의 스피드코어와 브레이크코어의 조합으로 가는 추세. 때문에 브레이크코어쪽에서도 심심찮게 눈에 띄는 장르가 되었고 단순히 J-코어만의 하위장르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goreshit', 'lolishit[5]' 'Reizoko CJ' 등이 있다.
같은 구간을 끊임없이 반복, 묵직한 중저음을 쿵쿵 울려대는 특징의 독일산 하드 테크노. 필터나 이펙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 또한 이 장르의 주된 정체성. 슈란츠(Schranz)라는 이름은 독일어로 비명을 뜻하는 Schrei와 춤을 뜻하는 Tanz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 프랑크프루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DJ Chris Liebing[7]이 이러한 테크노를 구분하기 위해서 지어낸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의 하드 테크노와 확연히 구별되는 중저음이 특징. 하지만 2010년도를 기준으로 일본 이외에선 굳이 이러한 구분을 두지 않고 전부 하드 테크노로 총칭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di.fm에서 2013년 하드 테크노 채널이 생겼는데(개버 채널 부활과 같은 시기에) 가끔 운 좋으면 이러한 '슈란츠'로 분류될수 있는 넘버도 들을수 있는것 같다.